“연희2구역 공공재개발 3,993억 수주”…DL이앤씨, 대형 도시정비로 안정적 매출 기반 확보
대형 건설사인 DL이앤씨가 2025년 7월 25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와 총 3,993억4,500만 원 규모의 연희2구역 공공재개발사업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도시정비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계약 금액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8조3,184억4,435만7,057원)의 4.80%에 해당해, 투자자들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사업지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일대 721-6번지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0개월이다. 공사에는 지하 7층~지상 25층 17개 공동주택동과 각종 부대복리시설이 포함된다. 계약금 및 선급금 없이, 공사 진척에 따라 2개월 단위로 대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계약금액과 기간 등은 향후 공사 진행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공시속보] DL이앤씨, 연희2구역 공공재개발사업 3993억원 수주→안정적 매출 기반 확보 기대](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725/1753435308894_983652344.jpg)
건설·증권 업계는 대형 개발사업 수주에 따라 DL이앤씨의 향후 실적 개선과 수익성 제고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안정된 매출원 확충으로 주택·정비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 건설 전문가는 "최근 수도권 공공정비 사업의 안정적 수주가 시공사 실적 방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프로젝트 리스크 관리와 시장 변동성 대응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도시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인허가 간소화와 금융 지원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서울시와 주택도시개발공사도 정비사업 활성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DL이앤씨는 지난 해 도시정비 부문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가 상승과 공정 지연 등으로 정기적인 수주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신규 대형 프로젝트 확보로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업계와 투자자들은 향후 프로젝트 진행 상황과 추가 수주 전망에 관심을 쏟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과 시장 수주 환경은 건설업계 경쟁력과 실적 흐름에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