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이콥앤코, 롯데백화점에 두 번째 매장”…울트라 럭셔리 수요 확대 영향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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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시계·주얼리 브랜드 제이콥앤코가 9월 26일 롯데백화점 본점에 두 번째 국내 매장을 공식 오픈하며 울트라 럭셔리 시장의 성장 기대를 키우고 있다. 이번 입점은 강남 도산대로 대형 부티크에 이어 국내 유통사 최초로 롯데백화점에 선보이는 사례로, 최상위 고객을 겨냥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롯데백화점 본점 내 새 매장에서는 세계 지도를 형상화한 ‘듀얼 타임 존’, 꽃을 모티브로 한 여성 시계 ‘플뢰르 드 자르댕’, 리얼 다이아몬드 세공 ‘브릴리언트’ 등 대표 컬렉션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가수 지드래곤과 협업한 한정판 주얼리 ‘제이콥앤코 X 피스마이너스원’ 컬렉션 역시 판매에 들어가 눈길을 끈다.

출처=롯데백화점
출처=롯데백화점

업계에선 이번 입점을 통해 롯데백화점이 하이엔드 시계·주얼리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제이콥앤코는 국내 울트라 럭셔리층의 수요 증가에 맞춰 차별화된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오명훈 롯데백화점 워치주얼리 팀장은 “하이엔드를 넘어 울트라 럭셔리를 지향하는 최상위 고객 수요를 반영해 제이콥앤코를 유통사 1호로 유치했다”며 “제이콥앤코의 독보적인 예술성과 가치를 경험할 기회를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우수 고객층의 명품 시계·주얼리 수요가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롯데백화점과 제이콥앤코의 협업 행보가 국내 럭셔리 리테일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향후 프리미엄 브랜드의 오프라인 진출이 계속 확대될지 업계 이목이 쏠린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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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앤코#롯데백화점#지드래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