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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무너진 청춘 속 불꽃 각성”…태풍상사 팀워크 한순간에→명품 근성 빛난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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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던 밤거리와 자유로웠던 청춘은 때로 냉혹한 시대의 회오리 앞에 무너진다. 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 속 강태풍은 명품 실크 셔츠와 패기로 가득하던 과거에서 한순간 모든 것을 잃고, 무역상사의 사장이라는 무거운 짐을 어깨에 짊어진다. 주변의 온기가 모두 스러져 버린 현실 앞에도 강태풍은 가족과 회사를 버릴 수 없다는 진심으로 번뜩인다.  

한때는 속절없이 주저앉을 수밖에 없는 불안이 스며들지만, 그는 한 칸 더 성숙해진 눈빛으로 다시 일어서기 시작한다. 강태풍이 걸어가는 새 길에는 논리와 패기로 빛나는 경리 오미선이 곁을 지킨다. 오미선, 그리고 각자의 꿈과 상처를 안고 살아내는 고마진, 차선택, 구명관, 배송중 등 팀원들의 어깨 너머에는 세상에 맞서려는 보통 사람들의 의지가 묻어난다.  

예고 영상 속, 벼랑 끝 칠흑 같은 어둠을 걷는 장면에서 강태풍은 “보여주고 싶잖아요. 우리의 안목을, 우리의 물건을”이라며 불 위를 걷는 용기를 고백한다. 동시에 “일 좀 배우고 싶어요, 나 좀 도와주세요”라며 초짜 사장으로서의 두려움과 간절한 성장 의지를 숨김없이 드러내 시청자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태풍상사’는 1997년 대한민국을 할퀸 IMF 한복판에서 뜻을 모은 한 무역회사의 구성원들이 서로를 부여잡고 그해 겨울, 일상과 소명을 지키려는 굳은 다짐을 그린다. 세상 가장 밑바닥에서 ‘뭉침’ 그 이상의 팀워크가 꽃피우는 순간, 시린 청춘과 직장인들에게 온기를 전할 살아있는 사연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이준호, 김민하, 이창훈, 김재화, 김송일, 이상진 등 깊은 서사를 지닌 배우들이 출연하는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는 10월 11일 토요일 밤 9시 10분 첫 방송에서 시청자들과 뜨겁게 만난다.

“이준호, 명품 셔츠 벗고 사장님으로”…‘태풍상사’ IMF 위기 속 성장→팀워크 기대감 / tvN
“이준호, 명품 셔츠 벗고 사장님으로”…‘태풍상사’ IMF 위기 속 성장→팀워크 기대감 / tvN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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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태풍상사#김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