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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이 함께하는 환경 실천”…사노피, 친환경 캠페인 전개로 ESG 강화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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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바이오제약사 사노피의 한국법인이 임직원 실천 중심의 환경 캠페인 ‘그린산타 그린플래닛’을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론칭했다. 제약 및 바이오 산업에서 친환경 경영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 참여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자연 보전에 중점을 둔 환경 실천 활동으로 기획됐다. 업계는 ‘기업 ESG 전략 경합’의 분기점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사노피에 따르면 기존의 아동 정서지원 프로그램 ‘초록산타’는 올해부터 환경 문제를 핵심으로 재정비됐다. ‘그린산타 그린플래닛’ 프로그램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실천을 촉진한다는 취지로, 임직원들이 플로깅·숲 보전·외래식물 제거 등 지역 밀착형 생태 활동에 파견된다. 최근 실시한 활동에는 12개 부서 120여 명이 양재천·중랑천, 서울숲 등지에서 생태 환경을 관리하는 데 힘을 모았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데이터 기반 환경 모니터링, 참여형 기후 교육 등이 병행된다. 특히 ‘기후 프레스크’ 워크숍에서는 IPCC(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의 과학적 보고서를 바탕으로 한 카드 기반 시뮬레이션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기후 변화의 원인·영향·대응 방안을 체계적으로 교육했다. 이는 산업 내 일반적인 오래된 환경 교육 방식과 비교해, 최신 과학 데이터와 적극적 참여를 결합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임직원 환경 참여모델은 바이오·제약 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 속에서, 실질적 행태 변화를 통한 ‘지속가능경영’ 실천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에서 GSK, 화이자 등 주요 제약사 역시 친환경 사회공헌과 기후변화 대응 교육을 강화하는 추세다.

 

한편 국내에서는 환경부와 식약처가 바이오·제약 분야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 경영 확산을 강조하고 있다. 환경캠페인 연계형 사회공헌에 대한 제도 지원이 확대되면서, 기업의 실천 방식 역시 데이터를 접목한 임직원 주도 모델로 진화 중이다.

 

전문가들은 “캠페인 중심의 ESG 활동이 바이오 기업의 신뢰도와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산업계는 이러한 참여형 환경 캠페인이 친환경 경영의 실효성을 높이고 실제 시장 확대로 이어질지 주시하고 있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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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그린산타그린플래닛#기후프레스크워크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