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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지 수술 후 첫 무대…차분한 긴장감→복귀 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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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지 수술 후 첫 무대…차분한 긴장감→복귀 전율”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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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습도와 빗방울이 저며들던 오후, 김연지는 수술 후 맞이하는 첫 무대를 앞두고 여전히 맑고 투명한 긴장감 속에 서 있었다. 오랜 시간 기다려 온 복귀의 순간, 익숙하지만 낯선 무대 위의 김연지는 두 손으로 마이크를 단단히 쥐고, 회복의 소중함을 노래에 실어 보내려는 듯 숨을 골랐다.

 

차분한 회색 슈트와 어깨를 감싼 긴 머리카락, 그리고 눈 끝에 맺힌 미소가 안정감을 더했다. 꽃 장식과 샹들리에가 어우러진 웨딩홀 무대는 환하게 빛났고, 신랑 신부와 하객들의 담담한 응시 속에서 김연지의 존재감이 조용히 부각됐다. 빛과 커튼, 그리고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움튼 긴장과 설렘이 그대로 관객에게도 전달됐다.

“설렘과 떨림 사이”…김연지, 회복의 순간→첫 무대 전율 / 걸그룹 씨야 김연지 인스타그램
“설렘과 떨림 사이”…김연지, 회복의 순간→첫 무대 전율 / 걸그룹 씨야 김연지 인스타그램

김연지는 직접 “유튜브 업로드 소식입니다 안녕하세요 연지예요 2주간 잘 지내고 계셨나요 비도 많이 오고, 무더위로 힘드실텐데요 비 피해는 없으신지, 더위는 잘 피하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모두 무탈하게 건강 조심하시길 바랄께요. 이번편은 드디어 수술 후 첫 노래를 부르러 가 보았어요. 떨리는 마음으로 긴장반, 설렘반으로 다녀왔는데요 두구두구두구 불타는 금요일, 오늘 저녁, 이번편 영상이 업로드됩니닷. 함께해주실꺼죠 곧 만나요 25.7.25 오늘 오후 pm 700”라고 전했다. 수술이라는 아픈 경험 너머로 건네는 진심 어린 안부와 다시 시작되는 노래의 기쁨이 진하게 묻어나는 목소리였다.

 

팬들은 “드디어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다”, “무대 위의 김연지여서 더 감동적이다”, “항상 건강 먼저 챙기길 바란다”고 남기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이러한 응원 속에서 김연지는 작은 떨림을 지나 진정한 변화의 순간을 맞았다.

 

칠월의 마지막 불타는 저녁, 김연지가 수술 이후 처음 내딛는 무대는 유튜브를 통해 25일 오후 7시에 업로드된다. 긴 침묵 끝에 다시 피어난 노래와 설렘, 그리고 부드럽게 울려퍼질 회복의 목소리가 또 한번 여운을 남길 전망이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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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지#첫무대#회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