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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건 연결 돌파·가격 3배 상승”…월렛커넥트, 업비트 상장 이후 온체인 UX 혁신 견인
경제

“1억 건 연결 돌파·가격 3배 상승”…월렛커넥트, 업비트 상장 이후 온체인 UX 혁신 견인

신유리 기자
입력

2025년 4월 16일, 업비트가 블록체인 지갑과 디앱 간 연결 프로토콜을 제공하는 월렛커넥트(WalletConnect, WCT)를 KRW, BTC, USDT 세 시장에 상장하며, 디지털 자산 시장의 지형에 새로운 변곡점이 그려졌다. 상장 당시 456.9원에 거래됐던 WCT는 시장의 지속적인 관심 속에서 오늘 1,460원까지 가격이 상승했다. 이 수치는 단순한 자산 가치 변동 그 이상을 상징한다. 온체인 사용자 경험(UX) 혁신과 실질 네트워크 활용이 시세 흐름과 맞물리며 성장의 동력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월렛커넥트의 본질적인 역할은 블록체인 지갑과 다양한 디앱 환경을 하나의 연결 구조로 통합해 사용자 친화성을 극대화하는 데 있다. 기술적 설계 역시 이를 뒷받침한다. 서비스 노드와 게이트웨이 노드의 이중 구조를 통해 데이터의 저장, 검증, 라우팅, 속도 개선이 유기적으로 분산된다. 이렇게 분산된 인프라는 네트워크 확장성과 효율성, 그리고 기술적 안정성까지 세 방향의 균형을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비트 상장 이후 재조명받는 월렛커넥트(WCT), 온체인 UX 혁신 인프라로 기능적 확장 본격화
업비트 상장 이후 재조명받는 월렛커넥트(WCT), 온체인 UX 혁신 인프라로 기능적 확장 본격화

월렛커넥트 토큰 WCT는 유틸리티 토큰을 넘어 네트워크 운영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각 노드는 네트워크 참여 자격과 의사결정 권한을 위해 일정량의 WCT를 스테이킹해야 하며, 이는 보상만을 위한 구조가 아니라 실제 거버넌스와 인프라 운영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다. WCT를 매개로 분산된 운영 주체들의 책임감과 자율성이 자연스레 증대되는 구조다.

 

특술할 만한 기술적 구현 방식은 비허가형 렌데부 해싱 데이터베이스에 있다. 이 알고리즘 덕분에 데이터는 네트워크 곳곳에 균형 있게 분배되고, 노드 간 충돌을 최소화하면서도 일정한 성능을 확보한다. 디앱과 지갑의 연결은 QR 코드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해 복잡성을 줄였고, 직관성을 높였다. 그 덕에 온체인 진입 장벽은 낮아졌고, 블록체인 이용 환경이 한층 친근해졌다.

 

실제 월렛커넥트는 누적 연결 수 1억 건을 돌파하며, 기술적 가능성을 뛰어넘는 실사용 저력을 입증했다. 여기에 다수의 지갑 서비스와의 연동이 더해져 디앱 생태계가 확장될 때마다 월렛커넥트의 존재감, 그리고 WCT에 대한 수요 역시 견고해지고 있다.

 

거래 시장에서는 안정적인 환경 조성을 위한 장치들도 운영됐다. 상장 직후 5분간은 매수 주문이, 10% 이상 하락한 매도 주문 역시 제한된 바 있다. 약 1시간 동안 지정가 외의 주문이 차단되며 급격한 시세 변동을 억제했다. 업비트 기준, 현재 WCT는 1,460원의 시세를 계속 나타내고 있다.

 

보안과 자산 정합성도 높은 기준으로 운영된다. WCT 입출금은 오직 옵티미즘 네트워크에서만 가능하고, 트래블룰에 따라 미등록 사업자 송금은 수취가 거부된다. 본인 소유 지갑만 입출금이 허용되며, 고액 입금 시 출처 소명 요구 등 보안성과 거래 투명성이 철저하게 적용된다. 결과적으로 투자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된 셈이다.

 

디앱 생태계가 넓어지고, 온체인 기반 Web3 서비스가 늘어날수록 월렛커넥트의 사용 빈도와 WCT의 수요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WCT의 스테이킹과 거버넌스 구조는 단기적 시세보다 장기적 네트워크 가치에 집중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구도를 제시하고 있다. 실제로 온체인 네이티브 서비스가 시장에 스며드는 속도가 빨라질수록 WCT의 ‘기반 자산’으로서의 의미도 무거워진다는 진단이다.

 

월렛커넥트의 실질적인 역할은 기술과 사용자, 그리고 시장을 잇는 든든한 다리에 가깝다. 빠르게 진화하는 블록체인 세계에서, 그 다리 위에서는 개발자도, 이용자도 이전보다 자유롭고 쉽게 디지털 자산 생활을 누리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시장 참여자들은 보안 강화와 실사용 혁신, 그리고 디앱 활성화까지, 빠르게 변화하는 Web3 환경에 맞는 준비를 고민해야 한다. 앞으로 디앱 연동 서비스 확대, 관련 제도 및 투자 환경 변화 등 연관 지표의 움직임이 추가로 발표될 예정이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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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렛커넥트#wct#업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