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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2분기 영업적자 전환”…게임 부진 여파, 시장 기대 크게 하회
경제

“카카오게임즈 2분기 영업적자 전환”…게임 부진 여파, 시장 기대 크게 하회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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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2024년 2분기 영업실적에서 영업손실 86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억 원 흑자였던 점과 비교해 실적 하락폭이 커지면서 업계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투자자들과 시장에서 기대하던 2분기 영업이익(컨센서스) 284억 원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6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2% 줄었고, 순손실은 336억 원을 기록해 손실 폭이 확대됐다. 회사 측은 주력 게임 사업의 전반적인 성과 부진이 악화된 실적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 2분기 영업손실 86억…적자 전환
‘카카오게임즈’ 2분기 영업손실 86억…적자 전환

실적 발표 이후 증권업계에서는 매출 감소와 고정비 부담이 동반 작용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작 게임의 흥행과 해외 시장 진출이 즉각적인 실적 개선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신작 부재와 글로벌 경쟁 심화로 실적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을 유보적으로 진단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연내 신규 타이틀 라인업과 해외 영토 확장에 투자를 집중할 방침이다.  

 

향후 실적 방향성은 신작 성과와 글로벌 사업 확대 여부에 달릴 전망이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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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영업손실#2분기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