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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 슈, 방송장면 모자이크 연속”…유진, 침묵 너머 씁쓸함→과거의 상처 흔적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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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로 이야기를 시작한 유진은 ‘옥탑방의 문제아들’ 촬영에서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묘한 공기를 남겼다. 오랜만에 S.E.S. 시절의 추억을 꺼내며 아이들과 아이돌 세대의 공감을 전한 유진 곁에서, 한 장면은 예상치 못한 씁쓸함을 안겼다. 그룹 S.E.S. 활동 영상에 등장한 슈의 얼굴이 방송에서 모자이크 처리된 모습이 포착되며, 시청자들은 아련한 그리움과 복합적인 감정을 동시에 맞닥뜨렸다.

 

주우재와 김종국이 유진에게 전한 가벼운 질문은 자연스레 ‘슈’의 빈자리를 강조했다. 상습도박으로 인해 방송 출연이 정지된 이후, 슈는 최근에도 예능 프로그램들과 콘서트 영상 등에서 연달아 얼굴이 가려지는 상황을 맞았다. 활동 중단, 집행유예 판결 그리고 사회봉사 명령까지, 슈의 과거와 현재는 여전히 논란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KBS '옥탑방의문제아들'
KBS '옥탑방의문제아들'

반면, 슈는 스스로 변화와 진실의 시간을 걷고 있다. 공식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재개하며, 가족에 대한 솔직한 심정도 전했다. 남편 임효성과의 관계 및 이혼설에 대한 목소리도 거침없이 드러내는 모습에서 복잡한 감정이 흘렀다. 그저 한 시대를 풍미했던 S.E.S.라는 이름은 옥탑방의 좁은 공간을 넘어, 사라진 얼굴 위로 여러 의미를 남기고 있다. 이날 방송된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멤버들의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씁쓸한 여운을 안긴 채 마무리됐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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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옥탑방의문제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