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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대, 무대 위 두 얼굴 드러냈다”…달까지 가자 함박사, 이중 인생→진실의 순간이 온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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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일상 속 평범한 회사원으로 남았던 김영대의 또 다른 얼굴이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를 통해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마음에 긴 여운을 남겼다. 마론제과의 전설로 통하는 함박사 역을 맡은 김영대는 출근과 동시에 퇴근을 꿈꾸는 직장인의 소박함을 보여주면서도, 어느 순간 과감히 무대 위에 오르는 전직 가수 함박사의 숨겨진 과거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공개된 스틸 속 김영대는 셔츠 단추를 풀고, 두드러진 악세서리를 매치해 기존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낯선 분위기를 자아냈다.

 

함박사가 두 손에 마이크를 움켜쥔 채 무대에 오른 모습은 직장인 이미지를 벗고 감춰둔 아티스트로 변신한 그 이면을 강렬히 암시했다. 특히 비니를 깊숙이 눌러쓴 채 얼굴을 파묻고 노래하는 장면은 함박사의 불확실했던 과거와 스스로를 보호하려 했던 복합적인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평범한 회사원에서 비범한 무대의 주인공으로, 감춰온 이중생활이 밝혀진 순간 시청자들은 함박사 내면의 서사에 깊은 궁금증을 품게 됐다.

“과거 봉인 풀렸다”…김영대, ‘달까지 가자’ 가수 시절 무대→‘음악중심’서 현실 재연 / MBC
“과거 봉인 풀렸다”…김영대, ‘달까지 가자’ 가수 시절 무대→‘음악중심’서 현실 재연 / MBC

이번 회차에서는 마론제과 입사 이전, 함박사가 가수로서 지냈던 시간들 그리고 인생을 바꾼 결정적 사건들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무엇보다 드라마 속 설정을 넘어 현실의 무대로까지 이어지는 변화가 예고됐다. 실제로 김영대는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 무대에 직접 올라 극 중 OST를 라이브로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그는 “드럼은 생전 처음이지만 연습도 녹음도 내 손으로 했다. 노래 실력이 유별나진 않으나 혼신을 다했다”고 밝히며, 진심 어린 노력이 담긴 무대를 예고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함박사 곁을 지키는 정다해 역의 이선빈 또한 “김영대의 보컬이 담긴 OST가 여러 곡 있다. 그 자체만으로 드라마의 특별한 재미가 될 것”이라며 무대와 드라마 사이 오가는 매력을 강조했다. 실제로 제작발표회에서 ‘쇼! 음악중심’ 제작진에게서 러브콜을 받은 김영대는 드라마 속 함박사의 삶을 음악 무대 위에서 현실감 있게 재현할 준비를 마쳤다. 드라마와 현실, 스토리와 음악이 교차하는 순간이 펼쳐지며 팬들의 기대에 불을 지폈다.

 

‘달까지 가자’ 제작진은 “함박사의 과거와 마론제과 입사 배경, 그리고 무대 위 새로운 얼굴이 이번 주 전격적으로 드러난다. 김영대의 색다른 변신과 깊이 있는 연기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달까지 가자’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고, 9월 27일에는 김영대가 ‘쇼! 음악중심’ 무대에서 직접 극 중 OST 무대를 꾸미며 드라마와 예능,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순간을 예고하고 있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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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대#달까지가자#음악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