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동일업종 약세 속 독주”…아톤, 장중 6%대 상승세 뚜렷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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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T 업계가 코스닥 시장 전반의 하락세에도 일부 종목이 독주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5일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핀테크 보안 전문기업 아톤이 오후 2시 24분 기준 전일 대비 6.06% 오른 8,220원에 거래됐다. 엔터·바이오 중심으로 약세가 두드러진 동종업계 분위기와 대조되는 결과다.

 

아톤의 이날 주가는 시가 7,790원으로 출발해 고가 8,240원, 저가 7,630원 등 변동폭 61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99만7,845주, 거래대금은 79억7,400만 원에 달했다. 아톤의 시가총액은 2,045억 원으로, 코스닥 상장사 중 443위에 해당한다. 이러한 상승세는 동종 업종이 평균 -0.43%로 하락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아톤 #주식 #코스닥 #상승세 #장중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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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전문가들은 아톤의 투자지표도 주목하고 있다. 이날 기준 아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2.83배로 나타났다. 이는 동일 업종 PER 95.39배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PER은 주가가 기업 실적에 비해 높은 수준인지를 보여주는 대표지표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평가와 함께 투자자 이목을 끌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소진율은 1.47%로 파악됐다. 단기 내 신규 매수세 유입 등이 뒷받침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코스닥 전체가 약세를 나타내는 상황에서도 아톤이 장중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힘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정부와 증권업계는 기업별 기초체력과 시장 내 자금 유입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PER, 거래량 등 기초지표 중심의 투자심리가 확대되는 만큼, 향후 시장 변동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관계자는 “저평가 우량주에 대해 국내외 투자사와 기관의 관심이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글로벌 기술주 흐름에 따라 추가 자금 유입이 동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개별 재무지표와 실적 개선 기대감이 시장 재편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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