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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신혼 고백 속 설렘 폭발”…김지민 김준호, 현실 웃음→진짜 사랑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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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신혼 고백 속 설렘 폭발”…김지민 김준호, 현실 웃음→진짜 사랑 궁금증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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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신혼의 설렘이 경주의 거리마다 새겨졌다.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지민과 김준호는 콩깍지가 제대로 씌인 듯한 부부의 유쾌한 하루를 그려냈다. 나란히 포즈를 취한 커플 사진, 현장에서 소소하게 오가는 농담, 막걸리 한 병을 고르며 번지는 미소와 유쾌한 농이 겹겹이 쌓이며 두 사람의 현실적인 신혼 여행이 예능처럼 빛을 발했다.

 

답례품을 고르는 손길 속엔 축하와 기쁨의 진심이 묻어났다. 1200명 하객과 1400명 축의금이라는 어마어마한 결혼식 기록, 그리고 김준호가 담아두었던 동료 연예인들의 이름까지, 일상의 소소한 농담 사이사이로 재치와 현실감이 엿보였다. “축의금 가격대 별로 정리해야 한다”는 말에는 결혼식 너머 웃음과 서로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신혼여행의 달콤한 고백…‘미운 우리 새끼’ 김지민 김준호, 콩깍지 러브샷→2049 1위 / SBS
신혼여행의 달콤한 고백…‘미운 우리 새끼’ 김지민 김준호, 콩깍지 러브샷→2049 1위 / SBS

화면은 한층 깊은 순간으로 옮겨갔다. 2세 준비의 작은 떨림, 난임 치료 한의원에서의 다정한 눈빛. 한의사의 응원에도 김준호는 특유의 개그로 분위기를 풀었고, 두 사람은 말장난 속에 미래를 상상하는 진심을 드러냈다. 따뜻한 식사 자리에서 김지민은 김준호를 향해 애정 어린 농담을 던졌고, 김준호 또한 “네가 샤워하고 나올 때 환장하겠다”며 감출 수 없는 사랑을 말로 내보였다. 신혼의 첫 설렘과 은밀한 농담, 현실과 판타지가 뒤섞인 그대로였다.

 

입담 가득한 이경규의 등장은 분위기를 또 한 번 환기시켰다. 프로그램 흥행과 MC월드컵에 관한 솔직한 언급, 그리고 축구선수 사위 이야기가 엮이면서 세대의 내공이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한편 배정남은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42세의 나이로 파리 패션쇼에 데뷔하는 도전, 리허설 중 실수에도 본 무대에서는 자신 있게 워킹을 펼치며 어머니들의 응원을 한몸에 받았다. 그의 긴장과 떨림, 그리고 무대를 마주한 뒤의 당당한 모습은 안방에 묵직한 박수를 남겼다.

 

‘미운 우리 새끼’는 화려한 무대 뒤 켜켜이 쌓인 삶의 농도, 그리고 유쾌함과 따스함이 교차하는 순간들을 진솔하게 그려냈다. 경주 신혼여행의 꽃잎 같은 설렘부터 따뜻한 2세 준비, 도전을 향한 배정남의 땀방울, 이경규의 남다른 자기 고백까지. 다양한 세대와 인생의 이야기로 시청자 마음을 가만히 두드린다. 매주 일요일 밤 9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 특별한 인생 예능의 다정한 서사는 계속된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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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김준호#미운우리새끼#배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