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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39%·코스닥 1.76% 동반 상승”…외국인·기관 매수에 2차전지·바이오 강세
경제

“코스피 1.39%·코스닥 1.76% 동반 상승”…외국인·기관 매수에 2차전지·바이오 강세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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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 중심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13분 기준 코스피는 1.39% 오른 3,191.63을, 코스닥은 1.76% 상승한 797.86을 기록하며 투자심리 개선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 고용 지표 둔화에 따른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되고,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유입되며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SK바이오팜은 18.73% 급등하며 시장의 대표적인 강세 종목으로 떠올랐다. SK바이오팜의 갭상승은 바이오업종 전반의 위험선호 분위기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13.43%), 에코프로머티(11.91%), 삼성SDI(10.22%) 등도 일제히 크게 오르며 개미 수급이 집중됐다. 2차전지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재점화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증시 시황] SK바이오팜·에코프로 개미 관심 집중
[증시 시황] SK바이오팜·에코프로 개미 관심 집중

조선업종에서는 대한조선이 13.52%, 삼성중공업이 4.79% 오르며 해상운임 회복 기대감에 강한 흐름을 보였다. 한국전력(3.09%) 등 전력 유틸리티주도 자금 유입 효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한가에 도달한 썸에이지, 그리고 신흥에스이씨(24.44%), 디케이티(19.03%) 역시 각각 바이오·2차전지 장비·폴더블폰 부품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ETN 시장에서도 키움 레버리지 2차전지산업 ETN(9.94%),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9.45%) 등이 두 자릿수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하며 2차전지 테마에 대한 투자 열기가 확인됐다. 천연가스 가격 하락에 베팅한 인버스 2X 천연가스 ETN 등도 동반 상승하며 테마성 투자가 활발하게 전개되는 양상이다.

 

이날 증시는 기술주 주도 랠리, 다양한 섹터 강세 확산, 외국인·기관 저가매수세가 특징적으로 부각됐다. 개인투자자는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에서 순매도를 보였으나, 전기·전자, 화학, 유틸리티, 조선, 바이오 등에서 폭넓은 상승장이 이어졌다. 향후 시장은 미국 금리 정책, 대형 기술주 실적, 글로벌 경기 회복 가능성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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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에코프로비엠#2차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