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대금 367억 돌파”…씨피시스템, 업종과 달리 주가 상승세

코스닥 상장사 씨피시스템이 9월 26일 오전 장중 5.62%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54분 네이버페이증권 데이터 기준 씨피시스템의 주가는 3,290원으로, 전일 종가 3,115원 대비 175원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1,201억 원에 달하며, 시가 3,085원에서 한때 3,560원까지 오가며 변동폭 485원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1,087만 주를 넘었고 거래대금도 367억 원을 상회했다. 씨피시스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51.41배로, 동일 업종 평균치인 92.57배 대비 낮은 편이다. 배당수익률도 1.82%로, 투자 매력도 일부 반영된 양상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씨피시스템 상장주식 3,643만 주 중 9만8,000주를 보유하며 소진율 0.27%를 나타냈다. 반면 씨피시스템이 속한 업종 지수는 이날 -0.75% 하락해 시장 전반과 씨피시스템의 주가 흐름이 엇갈렸다. 이에 따라 코스닥 내 주요 종목 간 주가 방향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업종 전반의 부진 속 개별 기업의 재무 안정성, 시가총액과 배당수익률 등이 단기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PER 등 재무 지표의 신중한 해석과 산업별 전망의 구체적 점검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