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일렉, 투자주의종목 지정”…특정계좌 매매 과열로 거래소 경고
타이거일렉이 2025년 7월 28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특정계좌의 과도한 매매 관여와 주가 급등 현상을 근거로 해당 종목의 투자 위험 신호를 강조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정이 단기 급등락에 따른 시장 교란 방지 차원임을 해석하며 심리적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타이거일렉(219130)은 최근 3일간 종가 기준 변동률이 16.88%에 이르렀으며, 지정 당일 특정계좌의 매수관여율이 5.25%를 기록했다. 당일 종가가 3일 전 종가 대비 15% 이상 오르고, 최근 3일간 특정계좌의 시세영향력을 반영한 매수관여율이 5% 이상인 날이 2일 이상인 경우, 그리고 최근 3일간 일평균 거래량이 3만 주를 넘으면 투자주의종목 지정을 받게 되는데, 타이거일렉이 이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는 게 거래소 설명이다.
![[공시속보] 타이거일렉, 특정계좌 매매 관여로 투자주의종목 지정 → 투자자 유의 필요](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725/1753442289227_47368095.jpg)
이번 지정에 따라 업계에서는 추가적인 단계 지정과 매매정지 가능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장경보제도는 투자주의종목에서 시작해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종목 순으로 단계별로 관리되며, 경고·위험 단계에서는 실제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어 투자자의 피해 가능성도 높아진다.
시장 전문가들은 과도한 수급 쏠림에 대한 당국의 신속 대응이 시장 안정에 기여한다면서, 관련 종목 투자자들은 거래 동향과 추가 지정 동향을 유의 깊게 점검해야 한다는 조언을 내놨다. 한국거래소 역시 투자 의사 결정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장에서는 경보단계 위반 시 추가 조치가 내려질 수 있어, 단기 급등주 투자자뿐만 아니라 일반 투자자들도 유의가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업체와 거래소는 최근 투자주의종목 지정 취지를 안내하고 있으며, 향후 동향은 개별 종목 수급 흐름과 거래소의 정책 대응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