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태국·캄보디아, 중화기 교전 사망자 속출”…외교부, 조속한 대화·평화적 해결 촉구
정치

“태국·캄보디아, 중화기 교전 사망자 속출”…외교부, 조속한 대화·평화적 해결 촉구

신민재 기자
입력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지역에서 무력 충돌이 벌어지며 희생자가 속출한 가운데, 외교부가 즉각적으로 사태 평화적 해결과 긴장 완화를 공식 요청했다. 양국 간 무력 교전 보도 직후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태국과 캄보디아가 긴장을 완화하고 대화를 통해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충돌은 24일, 두 나라가 분쟁 중인 접경 지역에서 전투기와 중화기를 동원한 교전으로 확산됐다. 이날 교전으로 최소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외교부는 “정부는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동 사태로 인한 사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고도 밝혔다.  

  

외교부의 이번 성명은 동남아시아 지역의 불안정 상황에 대한 국제적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와 맞물려 있다. 대화와 외교적 절차를 통한 분쟁 해결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 역시 평화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주변국 분쟁이 한반도 비상 상황 등 동북아 안보 환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일부 외교 전문가들은 “국제적 중재를 포함한 추가적 외교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지속적 관심과 참여를 주문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과거에도 국경 분쟁으로 무력 충돌을 반복해왔다. 양측 긴장 고조가 역내 안보 불안감을 확대시키는 만큼,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는 향후 동남아 상황 전개를 주시할 계획이다.

 

신민재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외교부#태국#캄보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