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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약세에도 엔비티 상승세”…엔비티, 거래량 급증 속 주가 5.66% 올라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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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이 하락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엔비티가 거래량 급증과 함께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오후 2시 20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엔비티는 3,825원에 거래되고 있어, 직전 거래일 대비 205원(5.66%) 오른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엔비티는 시가 3,565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4,160원까지 오르며 강한 변동성을 보였다. 저가는 3,475원에 형성됐고, 일중 변동폭은 685원에 달했다. 시가총액은 649억원으로 코스닥 전체 1,111위에 올랐으며, 상장주식수 1,697만 5,426주 가운데 외국인 소진율은 1.53%로 낮은 수준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엔비티 주식은 이날 1,391만 1,457주의 대량 거래를 기록하며, 거래대금이 539억원을 넘겼다. 업종 평균 PER이 15.90이고 동종업종 등락률이 -1.74%로 집계된 가운데, 엔비티만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전체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도 엔비티가 투자자들의 단기 매수세에 힘입어 변동성을 키웠다고 해석한다. 대규모 거래량과 급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보유 비중이 낮아, 개인 및 기관의 수급 변화가 단기 등락을 주도하는 양상이다.

 

정부는 코스닥 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시장 안정화 장치와 투자정보 제공 강화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동일 업종 내에서 차별적인 주가 흐름이 포착되고 있어, 여타 기업에도 단기 매매 전략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 전문가는 “외국인 매수세가 본격적으로 확산될 경우 추가 상승 여지도 있지만, 시장 전반의 약세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향후 코스닥 내 개별 종목 선별과 변동성 관리가 투자자들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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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티#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