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약세 속 방어력 확인”…현대무벡스, 업종 하락장서 선방
산업계가 최근 주식시장 약세와 업종 전반의 동반 하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대무벡스가 26일 장중 8,590원에 거래돼 전일보다 0.92% 하락한 가운데, 동종 업계 평균 PER과 비교해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 내 현대무벡스의 투자 매력과 방어력이 재조명되는 분위기다.
이날 오전 10시 31분 기준 현대무벡스는 전일 종가인 8,670원 대비 80원 하락한 8,590원에 거래됐다. 이날 시가는 8,510원에서 형성됐으며, 최고 8,710원, 최저 8,300원을 찍으며 410원의 변동폭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128만7,815주, 거래대금은 109억2,600만원에 달했다. 이는 시장 내 단기 변동성 속에서도 투자 심리가 일정 부분 유지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PER(주가수익비율)은 39.05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92.57배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시가총액은 9,612억원으로 코스닥 내 74위에 위치했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 비율은 2.35%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동일업종 전반의 등락률(-0.46%)과 비교했을 때 현대무벡스의 주가 흐름이 대체로 업종 평균과 비슷한 맥락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시황 악화에 따라 거래대금이 늘고, 단기 투자세와 외국인 비중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최근 자본시장 안정화 방안, 코스닥 활성화 정책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사업·업종 구조조정, 투자유치, 수출기업 지원 등 다양한 방면에서 기업 안정성을 모색하고 있는 분위기다. 증시 전문가들은 “현대무벡스의 동종 업계 대비 PER 하락폭이 완만한 만큼, 향후 투자심리 회복 과정에서 상대적 방어주로 부각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정책과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기업 가치와 주가의 단기·중기 변동성 관리가 주요 과제로 부상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와 시장 흐름이 향후 국내 산업 전반에 미칠 구조적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