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동일업종보다 큰 하락폭”…클로봇, 외국인 비중 6%대 유지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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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산업을 선도하는 클로봇이 9월 26일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오전 9시 54분 기준 클로봇의 주가는 31,400원에 거래 중으로 전 거래일 종가(31,950원) 대비 1.72%(550원) 하락했다. 거래 시작은 32,300원(시가)에서 출발해 32,550원의 고가를 찍은 뒤 31,000원까지 저점을 낮으며 등락을 거듭했다. 변동폭은 1,550원에 달했다.

 

26일 클로봇의 거래량은 1,509,098주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총 거래대금 역시 477억 8,700만 원으로 집계되며 투자자들의 매매 열기를 보여줬다. 시가총액은 7,788억 원으로 코스닥 종목 중 101위에 해당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외국인 투자자들도 클로봇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1,580,480주를 기록, 전체 상장 주식수(24,764,639주) 대비 외국인 소진율 6.38%를 나타냈다. 이는 최근 글로벌 로봇 산업에 대한 투자 열풍에 국내 종목의 관심이 맞닿아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한편 클로봇이 속한 동일업종의 평균 등락률은 -0.57%로, 클로봇의 하락세가 업종 내에서 두드러졌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최근 조정장세와 더불어 업종 내 양극화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코스닥 로봇주가 단기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소진율과 거래대금 추이를 종합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업계 현장에서는 글로벌 수요 성장과 국내 로봇·첨단자동화 분야의 장기 경쟁력 확보 여부가 주가 흐름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책과 기술, 글로벌 투자환경의 변화를 함께 주시하며 대응 전략을 고도화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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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봇#코스닥#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