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이승연 회색 수트, 새로운 빌런 탄생”…친밀한리플리, 우아한 카리스마→기대감 최고조
엔터

“이승연 회색 수트, 새로운 빌런 탄생”…친밀한리플리, 우아한 카리스마→기대감 최고조

권혁준 기자
입력

가을의 문턱, 배우 이승연의 한층 깊어진 시선과 카리스마가 드라마 ‘친밀한 리플리’ 제작발표회 현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곧은 단발 헤어와 부드럽게 흐르는 은은한 아이섀도우, 차분한 눈빛 위로 절제된 회색 수트가 더해져 이승연은 자신만의 서사를 완성해냈다. 단단한 단어와 치밀한 표정이 더해진 그의 모습은 카메라 렌즈를 경유해 공간 전체에 절제된 긴장과 설렘을 던졌다.

 

이날 이승연은 무대 위에서 마이크를 든 채 배우로서의 자신감과 차분한 태도를 드러냈다. 진중하게 내린 눈썹과 굳은 입술선, 물결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헤어스타일은 도시적이면서도 안정감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주변 배우들이 스쳐지나가는 배경 속에서도, 이승연의 선명한 존재감은 고요하면서도 힘찬 무게감으로 보는 이를 압도했다.

배우 이승연 인스타그램
배우 이승연 인스타그램

이승연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직접 드라마와 역할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그는 "친밀한리플리에서 거침없는 빌런 공난숙 여사 역을 맡았어요", "좋은 분들과 즐겁게 촬영하고 있어요", "저 너무 미워하지 말아주세요"라며, 색다른 캐릭터 도전에 대한 설렘과 진솔한 각오를 담백하게 밝혔다. 빌런임에도 인간적인 면모를 신경쓴 듯한 그의 메시지에, 함께 해온 팀원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까지 느껴졌다.

 

드라마 스틸과 사진이 공개되자, 새로운 빌런 캐릭터에 대한 시청자 호평과 응원이 이어졌다. “이승연의 변신이 기대된다”, “빌런마저 품이 있다”, “연기력에 믿음이 간다” 등 실시간 반응이 쇄도하며 다시 한번 이승연표 캐릭터의 힘을 입증했다. 그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인물들을 소화해온 이승연은 이번 작품으로 전혀 다른 결의 ‘빌런’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타는 기대감을 더욱 부추겼다.

 

가을빛 수트와 단호한 눈빛, 그리고 담백한 목소리로 완성한 빌런 공난숙. 이전과 다른 경계에서 또 한 번 자신의 연기 세계를 확장한 이승연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회색으로 빚은 새로운 가을 빌런의 탄생, 그 첫 장면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깊은 여운으로 물들이고 있다.

 

한편, 이승연이 공난숙 역으로 신선한 빌런 연기를 예고한 일일연속극 ‘친밀한 리플리’는 매주 저녁 시간대 안방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권혁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이승연#친밀한리플리#공난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