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축구 오늘N”…국가대표·서포터즈, 비상 꿈꾸는 전주→누구도 몰랐던 첫 축제의 장
낯선 하늘 위를 수놓는 드론들의 흐름 속에서 MBC ‘오늘N’이 시청자들과 특별한 설렘을 나눴다. 국가대표 선수단의 땀방울과 서포터즈의 뜨거운 응원이 오가는 드론 축구 월드컵 현장, 전주에는 누구도 본 적 없는 첫 축제의 공기가 흐르고 있었다. 태극마크를 단 젊은 선수들과 60대 시니어로 구성된 서울 시니어 드론 축구단까지, 저마다의 손끝에는 우승을 향한 꿈과 나라의 자존심이 매달렸다.
드론 축구 특유의 박진감은 경기장 곳곳에서 고스란히 전해졌다. 세계 33개국, 290여 개 팀, 1,600명 선수들의 비상은 하나의 색다른 스포츠 향연으로 피어났다. 전주 국제드론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작전 회의가 쉴 새 없이 이어졌으며, 69세 김해충 씨는 쉬지 않고 드론볼과 임시 골대를 연마하며 진지한 눈빛을 보였다. 드론방 한쪽에서 직접 정비와 수리를 해내는 모습은 치열한 경기 그 이상, 인생의 굴곡마저 품은 장면이었다.

월드컵을 완성시키는 건 드론지기 서포터즈와 세계 각국 참가자들의 온기였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패러디를 선보이는 서포터즈는 축제에 활력을 더했고, 경기장 이곳저곳을 누비는 손길에는 전주의 안전과 신뢰가 배어났다. 자메이카 대표팀처럼 갓 결성된 신예 선수단도 있었으며, 비빔밥 한 숟가락에 낯섦이 녹아든 뒤에는 훈련장으로 돌아가는 설렘과 긴장이 이어졌다. 세계인들과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코칭이 어우러지며, 국제 스포츠가 품은 우정과 배려가 곳곳에 번졌다.
축제와 함께 깊어가는 전주의 가을, 박지선 리포터가 이끌었던 전주 한옥마을, 수목원, 박물관 탐방길에서 전통의 향이 묻어났다. 화려한 드론 경기장의 열기와 조용한 골목길, 밤이 내리면 열리는 야시장 풍경, 물짜장과 낙지호롱이 같은 전주의 맛있는 장면들이 차곡차곡 더해졌다.
비상하는 드론 볼과 어우러진 선수들의 땀방울, 한 시선에 담기는 서로의 기대와 응원. ‘오늘N’은 스포츠와 도시의 경계, 전통과 혁신의 경계를 넘어선 감동의 순간을 전하며, 방송을 통해 가을 전주만의 두근거림을 온전히 전했다. MBC ‘오늘N’에서 국가대표와 서포터즈, 세계 선수단의 뜨거운 도전은 2025년 9월 25일 목요일, 안방에서 더 높이 나아갈 한 페이지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