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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질러지자”…서준영, 여름밤 내음 품은 고단한 어깨→진짜 휴식의 순간 포착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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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분주함이 차분한 여름 저녁에 스며들 무렵, 배우 서준영은 넓은 사무 공간의 한가운데에서 일상과 고단함이 교차되는 새로운 얼굴을 드러냈다. 단단히 벼려진 네이비 정장과 반듯이 빗어올린 머리는 이날 하루 그가 부딪힌 업무의 무게를 고스란히 드러냈고, 의자 한켠에 무심히 기대어진 어깨에는 숨겨둔 피로와 함께 익숙한 평온함이 깃들었다.
의자에 느슨히 몸을 맡긴 채 스마트폰 화면을 바라보며 조용히 미소를 짓는 모습은, 극적인 스포트라이트 안팎을 오가던 배우 서준영이 아닌 진짜 사람 서준영의 일상 그 자체였다. 조명이 은은히 비추는 사무실엔 무채색적 심플함이 감돌았고, 쌓여온 고민도 잠시 멈춘 듯한 그 밤의 정취가 시선을 붙잡았다.

“퍼질러지자 즐거운주말되세요 집에가서 에 눕자”라는 소박한 인사와 함께, 서준영은 자신만의 느긋한 행복을 팬들과 나누었다. 늘 강렬한 이미지를 앞세워왔던 서준영이기에, 이번에는 담백하면서도 인간적인 휴식의 언어가 더욱 진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특유의 여름밤 정적, 그리고 평범한 하루의 끝을 환기시키는 모습에 팬들도 따스한 위로의 메시지를 쏟아냈다. “주말에도 힘내세요”, “고생 많았어요”, “이런 편안한 모습 좋아요” 등 댓글이 이어지며, 평범한 일상에서 만난 별다른 순간의 가치를 더욱 특별하게 완성했다.
이렇듯 강인함을 넘어 자연스럽고 소탈한 모습까지 아우르게 된 서준영의 변화가 팬들 사이에서 새로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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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영#여름저녁#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