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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김소현 숨죽인 분노 폭발”…굿보이 첫 회, 영웅의 그림자→심장 쥐는 액션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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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김소현 숨죽인 분노 폭발”…굿보이 첫 회, 영웅의 그림자→심장 쥐는 액션 서막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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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에 찬 정적이 서린 새벽, 붕대를 손목에 두른 박보검이 묵직한 한숨을 내쉬는 순간 모든 것이 바뀌었다. 김소현은 굳은 얼굴로 샷건을 움켜쥐고, 다섯 인물의 눈빛에도 저마다의 상처와 결연한 결심이 고스란히 스며들었다. 이는 금빛 메달의 기억을 뒤로하고 경찰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으로 다시 마주한 현실, 그리고 다시 살아나는 본능 사이에서 시작된 새로운 서사의 첫 페이지였다.

 

‘굿보이’는 각기 다른 스포츠 종목으로 영광을 누렸던 국가대표들이 경찰이 돼 더 거친 싸움에 뛰어드는 과정을 깊이 있게 담는다. 복싱 금메달리스트에서 순경 윤동주로 거듭난 박보검, 사격 메달리스트이자 경장 지한나로 체화된 김소현, 펜싱 메달리스트 경사 김종현으로 등장하는 이상이, 레슬링 동메달리스트 경위 고만식의 허성태, 그리고 원반던지기 경장 신재홍을 맡은 태원석까지. 이들은 메달 목걸이 대신 경찰증을 들고, 겉으론 국가적 영웅이지만 조직의 차가운 현실과 편견이라는 내면의 벽 앞에 선다. 그 무게와 아픔, 그리고 꺼내지 못한 실력은 도시 곳곳에서 폭발하듯 터져 나온다.

“숨겨왔던 본색 드러난 순간”…박보검·김소현, ‘굿보이’ 첫 회→압도적 액션 시작 / SLL,스튜디오앤뉴,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숨겨왔던 본색 드러난 순간”…박보검·김소현, ‘굿보이’ 첫 회→압도적 액션 시작 / SLL,스튜디오앤뉴,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지한나의 날 선 눈빛 속 결의, 김종현의 예리한 동작, 고만식의 순간적인 선택과 신재홍의 질주까지. 각자의 전문 종목을 살려 다양한 위협 앞에 맞서는 장면이 첫 회부터 숨막히는 긴장과 몰입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각 캐릭터의 ‘본능이 깨어나는’ 액션이 쾌속 전개될 것을 예고하며, 불완전한 이들이 어떻게 조각난 팀을 이루어가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시선을 놓을 수 없는 전개라고 강조했다.

 

이대일 작가는 "감추고 있던 실력과 본색이 드러나는 순간이 1회에 펼쳐진다"며 색다른 캐릭터의 조합, 흩어진 마음이 하나로 모이는 변화의 장면을 예고했다. ‘괴물’, ‘나쁜 엄마’로 감각적 연출력을 인정받은 심나연 감독, ‘라이프 온 마스’와 ‘보좌관’으로 섬세한 각본을 선보인 이대일 작가의 만남은 강렬한 액션에 서사까지 더해 신선한 드라마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국가대표 영광과 경찰청의 씁쓸한 현실, 청춘의 뜨거운 열정과 상처가 맞부딪히는 첫 회. 굳게 닫힌 문 뒤에서 서로를 마주하는 ‘굿벤져스’의 뒷모습은 오랜 시간 쌓여온 상처와 미래에 대한 희망이 함께하는 성장의 시작점이다. 오늘 밤 10시 40분 첫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한 전 세계 동시 공개까지 예고된 ‘굿보이’는 이제껏 보지 못한 강렬한 액션과 팀플레이로 시청자의 심장을 두드릴 예정이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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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굿보이#김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