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PICK쌤과함께 김선교, 전력 격전지 직면→AI·미래사회 자산 운명 바뀐다”
삶의 가장 미묘한 결에까지 번져든 전기, 그 흐름 속에 ‘이슈 PICK 쌤과 함께’가 깊은 울림을 남겼다. 김선교 박사는 AI와 비약적으로 확장된 데이터센터, 전기차, 끝없이 치솟는 에너지 수요를 바라보며 전기가 곧 새로운 시대의 운명을 쥐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기는 더는 기술이나 자원에 머물지 않고, 진정 생존과 번영의 기저로 떠올랐다.
프로그램 속에서 김선교 박사는 세계 최강국들이 전기 인프라 확보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현실을 다각도로 진단한다. 미국은 데이터센터와 고압 송전선, 천연가스 관로, 원자력 발전까지 아우르는 ‘국가 안보 전략’의 핵심에 전력을 올려놓았다. 2025년 7월, 미국 연방정부가 데이터센터 인허가 간소화 조치에 나서며 AI와 데이터 안정 공급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는 분석도 곁들였다. 전력망이 단순한 산업 기반에서 벗어나 경제와 안보를 좌우하는 필수 자산이 됐다는 것이다.

망을 확장하는 방법은 국가마다 다르다. 중국은 전국 초고압 직류 송전망(UHV), 대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광역 메가시티 간의 대용량 전기 이송 등으로 전겹공을 강화한다. 베이징에서 상하이까지 이어지는 초대형 송전 사업과 대규모 원자력 신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전기차까지, 중국식 ‘전력 대국’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김선교 박사는 AI와 빅데이터가 미래 산업의 성패를 가르기 시작한 시점에서 미국과 중국 모두, 전력이라는 단 하나의 키워드에 운명을 걸고 대치 중임을 역설한다.
더 나아가 김선교 박사는 “완전한 균형은 없다. 그러나 우리는 더 나은 균형을 만들어야 한다”며, 인프라가 한순간 멈출 때 찾아올 블랙아웃의 위기와 그 속에서 전기라는 ‘숨결’이 곧 인간의 생존선이 됐다고 짚는다. 데이터센터가 멈추는 순간, 국가 안보와 산업도 멈춰 설 수 있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무엇보다 AI 시대로 접어들며, 전기는 인류 전체의 미래가 이동하는 한가운데 놓이게 됐다.
사회 전체를 묵직하게 관통하는 이 뜨거운 질문은 ‘이슈 PICK 쌤과 함께’ 249회에서 더 깊이 조명된다. 2025년 9월 28일 저녁 7시 10분 방송되는 이번 회차를 통해 시청자들은 전력 전쟁의 최전선을 따라가게 된다. 방송 이후에는 KBS 홈페이지, Wavve, 유튜브 KBS교양·KBS다큐 공식 채널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