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맹구짱구 출시”…삼양식품, 캐릭터 IP 마케팅 강화로 MZ세대 공략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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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이 9월 25일 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와 협업한 스낵 신제품 '맹구짱구'를 출시하며 캐릭터 IP 중심의 마케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번 제품은 짱구의 친구 캐릭터인 '맹구'를 내세워, 귀여운 패키지와 소금빵 풍미를 강조한 스낵으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식품업계 전반에서 캐릭터 협업과 굿즈 마케팅이 부상하는 가운데, 삼양식품은 앞선 짱구 과자 시리즈의 성공을 바탕으로 세 번째 캐릭터 컬래버 제품을 선보였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수집형 소비와 굿즈 팬덤 문화가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한정판 캐릭터와 이색 이벤트가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맹구짱구'에는 랜덤으로 '띠부띠부씰'이 동봉돼, 소비자의 수집 욕구를 자극하며 제품의 재미 요소를 강화했다. 함께 진행된 인스타그램 이벤트 '숨은 맹구 띠부띠부씰 찾기'는 9,700건 이상의 좋아요와 1,100건이 넘는 댓글을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모았다. 식품업계 관계자들은 “캐릭터 IP는 단순한 부가 요소를 넘어, 브랜드 충성도와 감성 소비까지 끌어올리는 중요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짱구는 못말려' IP는 세대를 아우르며, 강한 팬덤과 긍정적 이미지를 끌어낸다"며 “'맹구짱구' 등 캐릭터 중심 신제품을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과 소비자 팬덤을 동시에 형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업 확장과 브랜드 강화를 위한 캐릭터 협업 트렌드는 식품 및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향후에는 이색 협업과 굿즈 마케팅의 파급력이 소비 시장 주도권에도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

출처=삼양식품
출처=삼양식품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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