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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프레스키트로 외신 공략 강화”…이재명 대통령, 순방 앞두고 한·미·일 정책 홍보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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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프레스키트로 외신 공략 강화”…이재명 대통령, 순방 앞두고 한·미·일 정책 홍보 박차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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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대상 정책 홍보를 둘러싸고 대통령실과 이재명 대통령이 맞붙었다. 일본과 미국 순방을 앞두고 정부가 외신 취재진에 대한 정보 전달 강화에 나섰다.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24일, 이재명 대통령의 일본·미국 순방에 맞춰 외신을 겨냥한 '디지털 프레스키트'를 제작해 배포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프레스키트는 QR코드와 링크를 통해 접속 가능한 27면 분량의 디지털 플립북(전자책) 형태로 완성됐다. 한국어와 영어 두 가지 버전으로 배포됐으며, 이재명 대통령의 소개와 취임사, 최근 주요 발언이 담겼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개요, 정부 주요 정책 방향 및 비전도 포함돼 외신 기자들이 한국 정부의 정책 구상과 국가 비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은수 부대변인은 "이번 순방에는 간략한 버전으로 우선 활용하고, 이후 해외 순방이 있을 때마다 최신 정보를 반영해 프레스키트를 업데이트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신 대상 정보 제공이 반복적 행사에서 실무적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치권에선 이번 조치를 두고 대한민국 정책의 '글로벌 홍보 강화'라는 장기 전략이 담겼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반면, 일부에선 주요 외신의 논조 변화나 실제 정책 파급 효과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향후 대통령실은 국제 외교 이벤트마다 디지털 프레스키트의 정보 확장 및 실시간 배포를 통해 한국 정부 비전 알리기에 매진할 계획이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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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대통령#디지털프레스키트#대통령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