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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순 눈물의 고백”…‘편스토랑’서 두 아들에 인생 걸었다→모자의 뜨거운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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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순 눈물의 고백”…‘편스토랑’서 두 아들에 인생 걸었다→모자의 뜨거운 용기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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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웃음과 진솔한 인생 고백으로 화면이 채워졌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김금순은 과거를 마주하며 두 아들과 이어온 긴 여정을 고스란히 전했다. 브라질의 위기와 한국에서의 생계에 대한 고군분투, 그리고 어느새 성장한 아들의 깜짝 이벤트까지, 그녀의 30년 배우 인생은 참 많은 날씨와 바람을 견뎌낸 시간이었다.

 

방송에서 김금순은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참석을 앞두고 긴장과 설렘을 드러냈다. 전도연, 송혜교, 김고은, 조여정과 함께 영화 부문 최우수 여자 연기상 후보에 오른 이날만큼은 배우로서의 소중함을 만끽했다. 든든한 지원군 첫째 아들은 엄마를 위한 깜짝 파티를 준비하며, 가족만의 소란스러운 축하로 따스함을 더했다. 두 사람의 남다른 모자는 MC 붐의 농담에서도 드러났다.

“목숨까지 건 치열함이었다”…김금순, ‘편스토랑’서 눈물의 인생 고백→두 아들과 뭉클 동행 /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목숨까지 건 치열함이었다”…김금순, ‘편스토랑’서 눈물의 인생 고백→두 아들과 뭉클 동행 /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인생에서도, 브라질에서 맞닥뜨린 강도 사건은 상상 이상의 공포였다. 김금순은 당시를 떠올리며 목숨이 오갔던 위기와 두려움을 숨김없이 털어놨다. 강도들이 집에 침입해 목에 칼이 들어왔고, 엘리베이터마저 트라우마의 공간이 됐다고 말했다. 첫째 아들 역시 “총도 있었다”며 가족이 하나 돼 생사를 넘나들었던 그날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그러나 고통스러운 순간마저 가족애로 극복했고, 김금순은 “아무도 다치지 않은 것이 인생에서 귀한 선물”이라며 서로를 의지했던 시간을 소중하게 기억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도 김금순의 여정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다. 생계를 책임지는 엄마로서, 그녀는 연기에 뛰어들고 각종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두 아들을 키워냈다. “영화를 시작한 것도 생활에 희망이 될 것 같았다”는 솔직한 고백은 바람 앞의 등불 같은 마음을 고스란히 담았다. 아들은 엄마를 향해 “오직 두 아들 먹여 살릴 생각뿐이었다”며 존경심을 전했고, 직접 쓴 손편지에서 “진정으로 존경합니다”라는 말을 건넸다. 그 말에 김금순은 눈시울을 붉혔고, 뭉클한 감동이 이어졌다.

 

김금순이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펼친 이야기는 한 여배우이자 엄마로서 겪어온 극복과 사랑의 기록이었다.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살아내던 가족의 인생이 따뜻한 응원과 공감을 자아냈다. 이처럼 자신의 서사를 온전히 들려준 그녀가 앞으로 ‘편스토랑’에서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를 만날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금요일 저녁 8시 30분에 시청자 곁을 찾는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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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순#신상출시편스토랑#두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