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엠텍, 거래량 급증에 주가 13%대 급등”…코스닥 시장 투자 심리 자극

의약품 유통 전문기업 블루엠텍이 8월 5일 오후 장중 5,020원을 기록하며 전일 종가 대비 13.96% 급등했다. 이날 오후 2시 10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블루엠텍은 거래량 1,833만여 주, 거래대금 953억원을 돌파하며 코스닥 투자자들의 집중 관심을 받는 모습이다.  

장 시작과 동시에 4,405원에 출발한 주가는 이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렸으며, 한때 5,470원까지 오르며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전일 대비 615원 상승한 이 같은 흐름은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 2.83%를 크게 상회, 블루엠텍의 개별 이슈 혹은 수급 집중을 반영한다는 해석을 낳고 있다.  

외국인 보유주식은 32만3천여 주로, 전체 대비 0.97%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전문가들은 주가 급등이 주로 국내 개인 및 기관 투자자의 단기 매수세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분석한다.  

블루엠텍은 전국 병의원 및 약국 대상으로 의약품 공급과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의료 공급망과 관련된 기대감이 주가에 추가적으로 반영됐다는 견해도 나온다.  

한편 코스닥 시장 내 블루엠텍의 시가총액은 1,682억 원으로 502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변동성 확대에 따라 투자자들의 손바뀜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현장에선 “단기에 과도한 매수세가 유입된 만큼 변동성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동종 업종 내에서 차별화된 수급 동향이 당분간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활발한 시장 거래가 단기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동시에, 해당 업종의 근본적 펀더멘털 변화로 이어질지 여부가 앞으로의 관건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