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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승지 오뎅바 행보”…진주 드레스의 고혹→평범한 소확행에 쏠린 시선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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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조명 아래 벽 앞에 선 맹승지는 한층 깊어진 분위기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순백의 드레스는 마치 물결처럼 공간을 스미며, 어깨를 감싼 셔링과 고운 진주 목걸이는 세련된 아름다움을 극대화했다. 업스타일로 단정하게 올린 머리는 맹승지의 도회적이면서도 우아한 이미지를 더욱 또렷이 밝혔다.
촬영장에서 막 돌아온 듯한 모습임에도 맹승지는 자신의 소탈한 일상을 감추지 않았다. 무대를 떠난 직후의 고혹적인 드레스 차림으로 벽을 배경 삼아 서 있는 자세, 한 손에 힘을 뺀 자연스러운 포즈는 단아함과 시크함을 동시에 지녔다. 격식과 일상이 교차하는 순간 속에서 그는 익숙한 평안과 잔잔한 기쁨을 선사했다.

맹승지는 직접 “녹화 끝나고 이러고 오뎅바 감.”이라는 유쾌한 멘트로 일상의 소확행을 알렸다. 화려한 드레스와 평범한 오뎅바라는 상반된 조합은 보는 이들에게 신선한 전율을 전했다. 무대 위 찬란한 자태만큼이나, 그녀의 꾸밈없는 모습이 일상과 예능을 오가는 진정성을 불어넣었다. 자연스럽게 담아낸 발랄함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적셨다.
팬들은 맹승지의 반전 매력에 “이런 순간 귀엽다”, “격식과 소탈함을 모두 갖췄다”, “드레스와 오뎅바의 조합이 너무 색다르다”고 답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진주 목걸이와 드레스 자락의 단아함, 벽에 기대 선 자유로운 에너지, 그리고 직접 적은 소소한 일상 덕분에 무대 밖의 맹승지는 더욱 새로우면서도 여전한 친근함을 남겼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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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승지#드레스#오뎅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