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민·신승훈 축가 한마디에”…미운우리새끼, 가족 힐링→눈물 뒤따른 진심
집안의 무게도, 추억의 결도 제각각이지만 ‘미운 우리 새끼’에서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노래를 준비하는 순간, 따뜻한 위로가 흐른다. 배우 윤현민은 부모님의 재혼으로 인연을 맺은 이복동생의 결혼을 맞아, 오랜 시간 동행자였던 신승훈에게 ‘축가 멘토’로 도움을 청하며 사제의 브로맨스를 선보였다. 스튜디오에는 윤현민의 너스레와 따스한 가족 이야기, 신승훈의 인간미 넘치는 조언이 어우러져 가슴 뭉클한 여운을 남겼다.
윤현민은 “이복동생 얼굴이 너무 잘생겨서 내가 더 덜 배우 같이 보인다”, “유승호 닮은 외모”라고 농담을 건네며 식장에서의 해프닝까지 담담하게 털어놨다. 무엇보다 직접 동생을 위해 축가를 준비하는 모습, 그리고 완벽을 기하기 위해 신승훈을 찾아간 순간은 평범한 가족이 아닌 서로의 인생에 스미는 또 다른 사랑의 언어로 다가왔다. 윤현민의 진솔한 고민에 신승훈 역시 마주 앉아 “내가 축가만 부르면 부부가 이혼 안 한다”는 소문에서 비롯된 압박, 결혼식 공포증을 고백하며 푸근한 미소를 전했다.

방송 내내 흐르는 브로맨스의 온기는 두 사람 사이를 가로지르던 경계마저 허물었다. 최근 주변 결혼 압박에 시달린다는 윤현민에게 신승훈은 “16년간 잔소리를 방어한 꿀팁”을 전수했고, 시청자들은 그 섬세한 가족 유대와 고민 상담에 공감의 박수를 보냈다. 결혼에 대한 부모의 반응, 변화하는 가족의 태도 등은 스튜디오를 웃음과 위로로 적셨다.
각자가 품은 삶의 무게,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펼쳐낸 다정한 농담은 결국 모두를 이어주는 노래가 됐다. 벅찬 사연 위로 흐르는 묵직한 진심과, 출연자들의 사려 깊은 나눔이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만의 따스한 에너지로 채워졌다.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는 9월 21일 밤 9시, 윤현민과 신승훈의 사제 브로맨스와 이복동생을 위한 축가 준비, 그 뒤에 깃든 유쾌한 가족의 뒷이야기로 시청자들과 깊은 공명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