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센스 15%·LG디스플레이 9% 급등”…테마·성장주 강세에 외국인 매수 유입
25일 국내 증시는 테마 및 성장주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아모센스와 LG디스플레이 등 일부 종목의 갭상승이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외국인이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동반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디스플레이·자율주행·AI 등 구조적 성장 테마가 강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18% 오른 3,196.05포인트에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0.36% 내린 806.95포인트를 기록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에서 순매수를 이어간 반면, 기관은 동반 순매도에 나섰다.
![[마감 시황] 아모센스·LG디스플레이 갭상승](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725/1753426892144_947664552.webp)
이날 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종목은 아모센스다. 아모센스는 전일 고가를 상회하는 시초가로 거래를 시작한 뒤 하루 동안 15.21% 급등해 7,500원에 마감했다. 자율주행 관련 부품과 차량용 반도체, UAM 테마 수급이 집중된 결과로, 디지털센서 등 기술 성장주로 재조명받은 것이 투자수요를 끌어올린 배경으로 분석됐다.
LG디스플레이도 전일 고가를 뛰어넘는 시가로 출발한 뒤 9.00% 오르며 10,050원을 기록했다. 최근 OLED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과 실적 개선 기대가 맞물리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고, 증권사들의 실적 상향 조정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처럼 디스플레이패널 업종이 이날 8.28% 오르며 업종 전체 상승을 주도했다.
이 밖에도 산돌(17,100원, 10% 상승), 두산퓨얼셀(5.30% 상승) 등 정보기술, 친환경 에너지, 콘텐츠 산업 관련주 일부가 갭상승세를 이어갔다. 산돌은 AI 기반 폰트·디자인 솔루션 기업으로 시장에서 성장성 기대를 받았고, 두산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 수요 확대 및 정부 정책에 힘입어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UAM, OLED, AI 등 테마·성장성이 부각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갈리는 흐름"이라며 "중소형주 및 2차전지, 수소경제 관련주도 기술적 반등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향후 정책 및 실적 발표, 해외 시장 흐름에 따라 국내 성장주 중심의 매수·관심 열기가 지속될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주요 실적 발표와 정책 발표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