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빈·유지우 눈물 속 환호”…세븐스타즈가 쌓은 21주 전설→목요 밤을 삼키다
무대를 밝히는 천진한 미소와 마음을 울리는 진실된 노래가 한순간에 조우했다.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는 김용빈과 유지우가 마주한 특별한 시간과, 세대를 잇는 노래가 만들어낸 진정한 감동의 물결로 목요일 밤의 시청자에게 잊지 못할 여운을 남겼다. 프로그램은 레전드와 신동, 그리고 노련함과 순수함의 하모니를 통해 꾸준히 남다른 무대를 선보였다.
김용빈과 유지우의 조합은 이날 방송의 백미였다. 김용빈은 22년 무대 인생 중 가장 떨린 순간임을 고백하며 흔들림 없이 ‘진’다운 중후함을 보여줬다. 유지우는 존경의 눈빛과 ‘용빈 삼촌의 미소와 눈빛을 닮고 싶다’는 따뜻한 팬심으로 분위기를 밝혔고, 이문세 ‘사랑은 늘 도망가’를 부르며 어린이 특유의 맑고 깊은 선율로 스튜디오 공기를 바꿨다. 두 사람은 무대를 마친 뒤 서로를 감싸 안는 모습으로 잠시 말을 잃었고, MC 김성주까지 눈시울을 붉히며 현장은 감동의 파도로 물들었다.

손빈아와 임도형, 천록담과 최이정 등 또 다른 신동들의 무대 역시 마찬가지였다. 임도형은 고등학생이 된 성장한 목소리로 이정옥 ‘숨어 우는 바람소리’를 열창했고, 100점 만점으로 성숙과 가능성을 증명했다. ‘리틀 하춘화’로 불렸던 천록담과 국악 신동 최이정 콤비는 조용필 ‘한오백년’에서 9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농밀한 감정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동갑내기 유지우와 최이정의 리액션, 무대 내내 번지는 웃음과 출연진들의 듀엣은 각기 다른 색의 감정선을 선보이며, 세대를 초월하는 음악의 힘을 진하게 각인시켰다.
현장에는 훈훈함뿐 아니라 유쾌한 반전도 있었다. TOP7 박성온은 다이어트 후 달라진 분위기로 진시몬 ‘애원’에 나섰으나 의외의 81점에 스스로도 놀라는 모습을 보였고, 트롯요정 윤윤서는 고봉산 ‘용두산 엘레지’로 또렷한 실력을 남겼다. 팝핀현준의 제자 팝핀릴건은 영탁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압도적 퍼포먼스로 소화했으며, 박정민은 박구윤 ‘나무꾼’에서 97점을 기록하며 뜨거운 성장을 선보였다.
한순간도 시선을 뗄 수 없던 이날의 무대는 남녀노소 모두의 가슴에 남아,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가 왜 목요일 밤을 지배하는지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김용빈과 유지우, 그리고 신동들과 레전드가 전한 세대를 관통하는 여운은 앞으로도 매주 목요일 밤 10시,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에서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