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22조 방어 고전”…POSCO홀딩스, 장중 2%대 하락세
코스피 대형주인 POSCO홀딩스가 26일 장중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2시 20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POSCO홀딩스 주가는 전일 종가 281,000원보다 2.31% 내린 27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2조 2,363억 원에 달하는 POSCO홀딩스는, 총 8,093만여 주가 상장돼 있으며 코스피에서 25위에 올라 있다.
이날 주가는 279,000원으로 출발해 고가 279,000원, 저가 274,000원까지 변동폭 5,000원 범위 내에서 움직였다. 거래량은 14만 6,465주, 거래대금은 403억 원대로 중대형주 평균 거래 수준을 보였다. 업종 전반에 약세 흐름이 번지며, POSCO홀딩스 역시 -2.05% 수준의 동일업종 변동률과 유사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46.48배로, 같은 업종 평균인 59.35배에 견줘 매력도가 높다는 평가다. 배당수익률도 3.64%로 코스피 내 배당 매력은 유지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분율은 29.83%로, 보유 주식수는 2,413만 9,702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회사의 외국인 의존도 및 투심 변화에도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철강산업 전반의 구조개편, 글로벌 원자재 수급과 수요 변동성이 코스피 대형 철강주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POSCO홀딩스를 비롯한 주력 철강사들은 친환경 설비 전환과 해외사업 확대 등 중장기 전략 마련에도 분주하다.
시장 전문가들은 "동일업종 대비 낮은 PER, 안정적 배당수익률은 투자 포인트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와 대규모 자본투자 부담이 변동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대외 변수와 산업 생태계 변화에 따른 향후 주가 흐름이 주목받는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