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진도 한가위의 진짜 밥상”…가족의 수다와 미소→스튜디오 감동 몰았다
고향 진도의 땅에 발을 내디딘 송가인은 설렘과 동시에 솟아오르는 진한 추억을 안고 집을 찾았다. 생가 앞에 모인 방문객들의 시선, 그리고 "제가 살아있는데 생가가 됐다"고 웃어 보인 송가인의 솔직함에 스튜디오에는 유쾌한 온기가 번져갔다. 딸을 위해 상다리가 휘어질 만큼 차려진 진도의 밥상에, 한가위 정취가 고스란히 담겼다.
송가인 가족은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는 따뜻한 손맛으로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어머니는 전복물회로 시원한 맛을, 아버지는 직접 3.5킬로그램의 대광어를 손질하며 세월의 내공을 증명했다. 전복물회, 대광어 회, 장어구이, 돼지주물럭까지 풍성하게 차려진 고향의 식탁 앞에서 스튜디오의 출연진은 연신 감탄을 터뜨렸다. 이연복 셰프마저 놀랄 만큼 깊은 손맛, 그리고 한 가족이 어우러진 소박하지만 끈끈한 케미는 유독 짙은 한가위의 정서를 자아냈다.

고즈넉한 시골 부엌에서 들려온 티키타카와 장난스러운 농담은 한 편의 시트콤을 연상케 했다. 송가인 아버지는 어머니를 챙기면서 "자네가 잘 먹어야 된다"고 말했고, 위험한 칼질은 직접 대신하며 로맨틱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송가인은 "저런 모습 얼마 안 됐다"며 웃음 섞인 가족 에피소드를 전해 진솔한 분위기를 더했다. 부모님의 세월이 녹아든 조화로운 호흡과 집안 가득 울려 퍼진 농담, 그리고 꾸밈없는 수다가 한가위의 진한 가족애를 증명했다.
진도의 소문난 손맛을 그대로 전한 송가인 가족의 고향 라이프는 시청자들에게 명절의 따스함을 안겼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의 대화, 투닥투닥 핑크빛 로맨스, 그리고 정갈하게 차려진 밥상 위로 쏟아진 미소는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진정한 포근함을 선물했다. 송가인, 김재중, 박태환 등 특급 편셰프의 진짜 경쟁과 함께하는 ‘신상출시 편스토랑’ 추석맞이 ‘엄마 손 특집’ 2편은 9월 26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