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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민, 햇살 품은 잔디 위 휴식”…여름 오후→따스한 독서, 고요의 아름다움이 물든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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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에 물든 잔디밭 위, 배우 정보민이 펼치는 한여름의 독서 풍경이 사람들의 마음에 잔잔한 파장을 일으켰다. 흰색 레이스 블라우스와 데님 오버롤로 청초함을 더한 정보민은 공원의 푸르름을 등에 업고, 자신만의 고요한 오후를 선물 받는 듯 했다. 실핀으로 가지런히 정돈한 도톰한 웨이브 머리와 손목의 소박한 곱창 밴드는 자연 속에 녹아드는 그녀의 꾸밈없는 진심을 고스란히 전한다.
돗자리 위에 편안히 엎드린 채 펼쳐든 책장마다 따스한 햇살이 내려앉고, 아이 같은 자유가 그늘 아래 아롱진다. 잔디밭 한 옆에 조용히 놓인 운동화 한 켤레가 산책의 여운을 더하며, 아무 대사 없이도 그 장면은 한 편의 영화처럼 다가왔다. 특별한 수식어 없이도 빛나는 정보민의 미소와 맑은 시선에는 그간의 화려함이 아닌 오롯한 평온과 내면의 온기가 배어 있었다.

정보민이 공유한 이 순간에 팬들은 “보다 보면 마음이 절로 정화된다”, “일상 속 평화가 이렇게 고울 수 있나 감탄했다”, “자연과 어울린 소탈한 모습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 등 사랑 어린 감상을 더했다. 강렬한 무늬와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과거와 달리, 이번엔 한여름의 느릿한 흐름과 차분한 자기만의 시간을 고스란히 전하며,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위로와 설렘을 선사했다.
평범한 어느 오후, 배우 정보민이 선사하는 여유와 서정, 그리고 삶의 작은 행복이 이 여름을 한층 더 특별하게 만들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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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민#독서#잔디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