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국 강호 모인다”…전북 현대 U-13, 퓨처 챔피언스컵 국제 도전→성장 기대감 증폭
뜨거운 한여름의 축구 열기가 중국 충칭을 무대로 옮겨왔다. 전북 현대 U-13 유스팀이 25일부터 충칭시에서 열리는 '중국 퓨처 챔피언스컵'에 출전해, 신예 유망주들의 패기와 도전을 예고했다. 상대와 문화를 가리지 않는 국제 경쟁의 장에서, 아직 경기 경험이 부족한 저학년 선수들의 얼굴엔 긴장과 설렘이 공존했다.
이번 대회는 중국 현지 유스팀 9개와 이탈리아 우디네세, 로마축구협회팀, 그리고 전북 현대까지 총 12개팀이 참가한다. 세계 각지의 다양한 축구 스타일을 현장에서 직접 겪으며, 전북 선수들은 실전 감각은 물론 정신적 성장의 계기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2015년 이탈리아 라벤나에서 출발한 '퓨투리 캄피오니' 대회가 올해 첫 중국 개최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충칭시 축구협회와의 협약을 통해 대회의 전통과 명칭은 유지되지만, 무대는 중국 현지로 확장됐다. 전북 구단 관계자는 "국제 대회 경험 자체가 곧 소중한 자산이므로, 이번 출전이 저학년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성장을 가져올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번 파견은 단회성이 아니다. 전북 현대는 8월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이 주최하는 '2025 오텐 이노베이션 컵'에도 유스팀의 출전을 확정했다. 성장의 무대를 더 넓히며, 팀의 유스 육성 정책과 국제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가 열리는 충칭 현장에는 구단 관계자와 학부모, 그리고 현지 팬들의 기대 어린 시선이 쏠려 있다. 꿈을 품은 청소년들이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은 새로운 미래를 향한 전북 현대의 뚜렷한 의지를 담고 있다. 전북 유스팀의 열정과 땀방울이 어떤 결실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