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I Want You’ 밴드 사운드로 재탄생”…현장 감동 더해진 떨림→기다림 속 음악팬 열기

김나영의 노래가 다시 한 번 관객의 마음을 두드렸다. 홀로 무대 위에 선 김나영은 특유의 깊은 시선과 담백한 목소리로, 단 한 곡이 가진 울림이 얼마나 길게 이어질 수 있는지 보여줬다. 밴드 사운드로 새롭게 빚어진 ‘I Want You(2025 Band Ver.)’는 팬들과 함께 만들어낸 순간의 감동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이번 ‘I Want You’는 2018년 발표된 2집 앨범에서 출발했지만, 김나영의 음악적 성장과 변화를 상징하는 신호탄처럼 다가왔다. 기존의 팝 스타일에서 벗어나, 이번에는 한층 생동감 넘치는 밴드 어레인지가 더해졌다. 이로써 김나영만의 섬세하고 강렬한 감정선이 더욱 또렷하게 드러나며, 그동안의 대표적 발라드 이미지에 새로운 색을 입혔다. 여기에 현장의 뜨거운 반응이 고스란히 이어져, 콘서트 당시 팬들이 직접 체감한 열기와 설렘이 음원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네버랜드엔터테인먼트 측은 “팬들의 지속적 요청이 곡의 재탄생을 이끌었다”며, 김나영이 진솔한 감정과 새로운 음악색을 동시에 전할 것임을 밝혔다. 애절함과 신선한 밴드 사운드의 조화는 과감한 시도라는 찬사를 모으고 있다. 이제까지 익숙했던 발라드 트랙과는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 덕분에, 음악팬들 역시 김나영의 또 다른 가능성에 집중했다는 평이 이어진다.

‘Na On The Voice : To the Letter’ 콘서트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싱글은 현장 공연을 떠올리게 하는 독특한 여운까지 더했다. 김나영은 긴 세월을 함께한 곡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으며, 팬과 함께 호흡하는 가수로서의 진면목을 증명했다.

감성적 울림으로 가요계를 물들인 김나영의 신곡 ‘I Want You(2025 Band Ver.)’는 10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