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홍태준, 커버 위 흐르는 깊은 고백”…엘르맨에서 빛난 성장의 의지→진짜 속마음 밝혀진 순간

임서진 기자
입력

모델 홍태준이 화보 현장에서 빚어낸 오묘한 공기와 깊이 있는 눈빛으로 패션계에 신선한 울림을 전했다. 패션 매거진 엘르맨의 커버를 장식하며 무한한 가능성과 자기만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의지, 그리고 그 속에 숨겨진 고요한 격정이 세상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유연한 포즈와 카리스마, 미묘하게 섞인 자유로움과 신비로움은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보는 이들을 끌어당겼다.

 

이번 화보는 블루 드 샤넬 렉스클루시프라는 콘셉트와 맞물려, 뉴칼레도니아 샌달우드의 짙은 무게와 레더·레진 노트가 교차하는 우디 앰버 향을 시각화했다. 모델 홍태준 특유의 날카롭되 부드러운 눈빛, 대담하고도 섬세한 움직임은 이 향수의 분위기와 절묘하게 교차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그가 만들어내는 자유로운 경계와 신비로운 이미지는 현장마저 설레게 만들었다.

“무한한 매력의 탄생”…홍태준, ‘엘르맨’ 커버 장식→새로운 도전 각인 / 엘르코리아
“무한한 매력의 탄생”…홍태준, ‘엘르맨’ 커버 장식→새로운 도전 각인 / 엘르코리아

촬영 직후 이어진 인터뷰 속 그는 이미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시선을 의식하면서도, 내면의 진실한 고민을 피하지 않았다. 4년의 노력을 담아낸 포브스코리아 30세 미만 30인 아트&스타일 부문 선정 소감에서 그는 오직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걸어온 시간에 대한 짧지만 깊은 감사를 전했다. 또 모델이라는 직업의 현실적 고민, 남자 모델로서의 불안과 변화에의 목마름도 솔직히 드러냈다.

 

자신에게 주어진 첫 인터뷰라는 순간, 홍태준은 “작은 것에 행복을 느낄 줄 아는 사람”이라며, 매일 스며드는 소소한 즐거움을 소중하게 여기는 삶의 태도를 내보였다. 한 가지 분야에 안주하기보다 여러 경험을 갈망한다는 고백에서 그는 최근 프랑스 소도시에서 카페를 운영해보고 싶다는 꿈, 서울의 문화 공간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펼치고 싶은 바람으로 자신을 설명했다. 마음 깊은 곳을 투명하게 드러내 보인 그 순간, 새로운 도전에 대한 흥분과 설렘이 피어올랐다.

 

여행 역시 홍태준에게 꿈의 문이었다. “혼자 원하는 여행지를 찾고 싶다”고 말하며 아이슬란드나 포르투갈 같은 미지의 장소로 향할 용기를 밝혔다. 자기 내면에 숨은 작은 행복, 어쩌면 잊고 살던 일상적인 기쁨에도 진한 애정을 보낸 그의 이야기는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따스하게 적셨다.

 

이번 엘르맨 화보와 인터뷰는 화려한 겉모습과는 또 다른 홍태준만의 진실, 성찰, 그리고 크고 작은 도전에 대한 의지를 한데 담아냈다. 진짜 자신의 온기를 뚜렷하게 새기며, 모델이라는 직업적 정체성과 인간적인 치열함을 현장 안팎에서 균형 있게 보여줬다.

 

엘르맨 10월호에는 이번 화보와 더불어 홍태준의 인터뷰, 그리고 특별 제작된 패션 필름이 북인북 형태로 실릴 예정이며, 엘르 공식 웹사이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다양한 콘텐츠가 연이어 공개될 전망이다.

임서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홍태준#엘르맨#블루드샤넬렉스클루시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