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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MLS 연봉 3위 등극 눈앞”…LAFC 이적 초읽기→이적료 협상 최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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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MLS 연봉 3위 등극 눈앞”…LAFC 이적 초읽기→이적료 협상 최대 변수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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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 긴장과 기대가 엇갈린 응원 속에서 손흥민의 운명이 바뀌는 순간이 예고됐다. 선수단과 팬들 모두, 손흥민의 한마디에 담긴 이별의 의미를 놓치지 않았다. LAFC 이적이 사실상 공식화되면서 손흥민은 이제 또 다른 도전의 문 앞에 섰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의 결별을 직접 밝히며,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로의 이적이 현실화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 등 현지 언론들도 3일, LAFC와 토트넘 간 손흥민의 이적 계약이 임박했다고 구체적으로 보도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가 끝난 직후, 두 구단이 이적 합의의 마지막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전망이 쏟아졌다.

“MLS 연봉 3위 유력”…손흥민, LAFC 이적 임박·부스케츠 추월 전망 / 연합뉴스
“MLS 연봉 3위 유력”…손흥민, LAFC 이적 임박·부스케츠 추월 전망 / 연합뉴스

특히 손흥민은 LAFC와 개인 조건을 대부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연봉 부문에서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마이애미·870만달러)를 넘어 MLS 전체 연봉 3위 등극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구단 내부 관계자들은 손흥민이 리오넬 메시(마이애미·2천40만달러)와 로렌초 인시녜(토론토·1천540만달러)의 뒤를 이어, MLS 최고 수준 대우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름에 인시녜의 계약 만료가 예정돼 있어, 손흥민이 실질적인 연봉 2위까지 치고 올라갈 가능성도 높다.

 

이적료 협상은 여전히 변동 변수로 남아 있다. LAFC는 2천만달러(약 277억원)를 제시한 반면, 토트넘은 2천700만달러(375억원)를 요구 중이다.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미래에 제동을 걸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며, 최종 이적료가 2천만달러 선에서 결정될 여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손흥민은 전날 기자회견장에서 “이번 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밝혔다. 다음 행선지를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남은 월드컵 출전을 겨냥해 모든 힘을 쏟을 수 있는 무대로의 이적을 암시했다. 이로써 손흥민의 도전은 새로운 리그와 기회의 땅으로 옮겨가고 있다.

 

팬들은 서울월드컵경기장과 온라인 커뮤니티 곳곳에서 손흥민의 선택을 응원하며, LAFC에서 펼쳐질 새 이야기에 큰 기대를 보였다. 손흥민이 세운 기록과 변화 앞에서, 축구계는 또 한 번 거대한 파도를 맞이하고 있다. 

 

손흥민이 새롭게 써낼 MLS 무대의 첫 장면은 머지않아 현실이 된다. LAFC 이적 소식과 함께, 변화하는 축구계의 흐름과 선수의 성장 서사는 올여름을 더욱 의미 있게 비춘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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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lafc#부스케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