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K 순금·순은 값 동반 상승”…한국금거래소, 귀금속 투자심리 소폭 회복
8월 6일자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24K 순금 등 귀금속 시세가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백금 가격은 하락했지만, 금과 은은 동반 상승해 시장의 흐름이 혼조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금과 은의 강세가 최근 안전자산 선호 흐름과 맞물린 영향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국금거래소 기준 이날 14K 금 판매가는 313,500원으로 전일 대비 500원(0.16%) 올라 소폭 상승했다. 14K 금은 개별 제품 시세가 적용돼 별도 공시는 없었으나, 판매가 기준 상승이 이어졌다. 순은 가격 역시 내가 살 때 7,420원, 내가 팔 때 5,910원으로 각각 50원(0.67%), 40원(0.68%) 상승해 은 투자 심리도 회복 조짐을 보였다.

반면 백금 시세는 내가 살 때 252,000원, 내가 팔 때 207,000원으로 전일 대비 각각 4,000원(-1.59%), 3,000원(-1.45%)씩 하락했다. 백금만이 주요 귀금속 중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변동성 관리가 요구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귀금속 가격 등락에 대해 "단기 안전자산 선호와 국제 시세 변동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일부 투자자는 "금과 은의 추가 상승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매매 전략을 주문하고 있다.
금융 투자자들은 이번 시세 변화가 대외 경제 불안과 연관됐는지 여부, 추후 가격 움직임에 관심을 두는 모습이다. 한국금거래소 등 관련 업계에서는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 선택이 필수적이라는 조언도 나온다.
한편, 금값과 은값은 최근 몇 달 사이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던 반면, 백금은 글로벌 수급 불균형 심화로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지고 있다.
향후 귀금속 시장의 방향성은 국제 금리, 달러 가치, 지정학 리스크 등 대외 변수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달 미국 연방준비제도 회의 결과가 국내 금·은 시세 흐름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