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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센텀시티, 1,900평 신규매장 오픈”…외국인 매출 두 배↑ 글로벌 쇼핑허브 박차
경제

“신세계 센텀시티, 1,900평 신규매장 오픈”…외국인 매출 두 배↑ 글로벌 쇼핑허브 박차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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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가 9월 22일 1,900평 규모의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글로벌 쇼핑 명소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확장은 기존 면세점 공간을 리뉴얼한 결과로, 지난해 12월 800평 스포츠 슈즈관에 이어 한 층 규모의 대형 매장이 추가됐다.  

 

신규 매장에는 부산 최초의 ‘헬로키티 애플카페’, 네이버웹툰 IP 굿즈샵 ‘엑스스퀘어’, 글로벌 스트리트 브랜드 ‘EE플레이스’, 프리미엄 짐웨어 ‘본투윈’ 등 MZ세대를 겨냥한 20여 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팝업 공간도 조성돼, 9월 19일부터 10월 2일까지 미국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프룻 오브 더 룸’이 팝업 매장을 운영하는 등 신규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도 확대 중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가족형 몰과 명품 중심 백화점 공간을 체계적으로 분리·운영, 백화점과 몰 시너지 극대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센텀시티점은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등 3대 명품 브랜드를 동시에 유치했고, 올해는 프라다(남성), 부쉐론, 부첼라티 등 초고가 럭셔리 라인업도 보강했다.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변화도 두드러진다. 2024년 1~8월 기준 외국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템버린즈, 젠틀몬스터 등 인기 브랜드 강화를 비롯해 즉시 환급 가능한 매장을 100여 곳으로 확대해 외국인 고객 편의도 높였다.  

 

박순민 센텀시티점장은 “혁신적인 공간 기획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동북아 대표 관광·쇼핑 허브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신세계 센텀시티의 대규모 매장 확장과 외국인 매출 증가세가 국내 소비 회복과 관광산업 활성화에 긍정적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향후 지역 내 백화점·쇼핑몰 간 경쟁 구도가 어떻게 변할지 관심이 모인다.

출처=신세계 백화점
출처=신세계 백화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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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센텀시티#외국인매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