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 파티 실체, 의혹 한가운데서 요동”...고발로 번지는 시민 분노→대중신뢰 흔들렸다
밝은 허공을 가르던 음악 소리 뒤편엔 이재현 CJ 회장의 이름이 점점 무겁게 드리워졌다. 최근 소규모 DJ 파티에서 비롯된 논란이 결국 시민 고발로 번지며, 오랜 엔터테인먼트 신뢰마저 흔들리고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 조작의 상처가 아직 채 가시지 않은 대중문화 산업에 또 하나의 파장이 찾아온 것이다.
이에 따라 국민신문고에는 이재현 회장을 겨냥한 민원이 접수됐고, 문화체육관광부로 배당됐다. 고발인은 CJ ENM 소속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이미 벌어진 ‘투표 조작’ 사태를 언급하며, 동일 기업집단 수장에서 비롯된 이번 사적 파티 의혹이 업계 전반의 공정 경쟁과 신뢰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단순한 비공식 모임을 넘어서, 현장의 안전성과 오디션·캐스팅의 공정성이 한 번 더 도마 위에 오르게 되는 순간이었다.

의혹의 중심엔 수백만원에 이르는 출연료와 유흥업소 접대부, BJ, 무명 연예인을 초대했다는 사실이 있다. 반복적으로 이뤄진 파티가 실제로 연예계 현장과 어떤 교차 지점을 다수 형성했는지, 비공식 섭외와 선발 과정이 문화예술산업의 근간을 어디까지 뒤흔들었는지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해졌다. 고발인은 문체부와 관할 지자체에 DJ 파티의 실체와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제16조(금지행위) 해당 여부를 중점적으로 사실관계 파악 후, 빠르고 엄정한 후속 조치를 주문했다.
이번 고발을 계기로 정부와 업계 모두가 재발 방지 대책과 제도 개선, 현장 점검을 병행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적 공간을 매개로 한 비공식 캐스팅 관행 근절과 더불어, 오디션 프로그램의 신뢰가 다시금 제 자리를 찾을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이번 이재현 CJ 회장 ‘DJ 파티’ 의혹과 관련된 조사와 향후 대응은 오랜 시간 한국 대중문화산업에 남을 중요한 기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