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아 4.84% 급등”…외국인 보유 39.82%·PER 5.58배로 업종 상회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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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코스피 시장에서 기아가 장 초반 4.84% 오르며 121,400원에 거래됐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4분 기준, 전일 종가 115,800원 대비 5,600원 급등한 수치다. 거래대금은 1,193억 5,600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기아 주가는 126,100원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126,200원까지 올랐고, 저가는 120,350원을 기록했다. 변동폭은 5,850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현재 가격은 고가와 저가의 중간에서 형성됐다.

출처= 기아자동차
출처= 기아자동차

PER(주가수익비율)은 5.58배로 동일 업종 평균 5.02배를 상회했다. 시가총액은 코스피 내 10위를 지키며, 상장 주식수는 3억 9,378만 9,270주에 달했다. 이 중 외국인 투자자 보유 물량은 1억 5,680만 2,067주로 외국인소진율 39.82%를 나타냈다. 배당수익률은 5.35%를 기록했다.

 

동일 업종 등락률이 5.04%로 집계된 가운데, 기아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시장 주도주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시장 일각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PER과 높은 배당수익률, 외국인 순매수세 등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외국인 보유비중과 수익지표 꾸준함이 우량주로서의 강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향후 자동차 업황 및 환율추이, 추가 실적 발표에도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장은 외국인·기관 매매 동향과 자동차 업종 실적 발표, 글로벌 증시 흐름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 이후 수급 변화와 업종별 실적 모멘텀, 대형주에 대한 투자심리 향방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시장에서는 주요 자동차 기업 실적 발표와 환율 움직임, 연말 배당정책 등이 주가를 좌우할 전망이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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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네이버페이증권#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