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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일·로제·아파트”…인생의 봄빛 돌아온 순간→예상 못한 마음 뒤흔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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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일·로제·아파트”…인생의 봄빛 돌아온 순간→예상 못한 마음 뒤흔듦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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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추억이 깃든 노래와 마주한 윤수일의 눈빛이 빛났다. TV조선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가 선사한 새로운 무대는 가수 윤수일의 인생에 다시 한 번 봄날을 불러왔다. 로제가 재해석한 ‘아파트’의 전 세계적 흥행이 계기가 돼, 한때 은퇴를 고민했던 윤수일은 건강한 활기와 웃음을 되찾으며 스스로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수일은 늘 심장에 남았던 대한민국 대표 명곡 ‘아파트’가 다시 주목받는 현실에 깊은 감사를 드러냈다. “은퇴를 준비하던 중 초대를 받아 인생은 끝까지 살아봐야 알겠다”는 담담한 고백은 관객들의 박수와 공감을 이끌어냈다. 그는 “뭐든 원조가 최고다”며, 원곡자로서 자부심 넘치는 메시지와 함께 로제에게도 진심 어린 고마움을 전했다.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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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밤에’ 15회는 ‘사연 있는 아파트’ 특집으로 꾸며져 시간과 세월을 아우르는 무대들이 이어졌다. 특히 마음을 휘젓는 무대들의 중심에는 ‘송스틸러’ 코너가 있었다. 이 코너의 첫 주자로 나선 안성훈과 정서주는 서로 평소 탐냈던 곡으로 맞불을 놓으며 긴장감을 높였다. 안성훈은 정서주의 ‘미스트롯3’ 준결승곡 ‘바람 바람아’를 선곡했고, 그의 노래가 시작되자 노사연은 “가창력이 한층 성장했다. 바람이 몰아치는데 태풍이 오는 줄 알았다”고 박수쳤다. 한껏 고조된 분위기 속 노사연은 “지금 내 마음은 혼수상태다. 오늘 우승 선물인 소고기가 내 차지가 될 것 같다”며 맛깔난 리액션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정서주는 안성훈이 직접 적은 가삿말로 모든 엄마들에게 바치는 감성 트로트 발라드 ‘엄마꽃’을 진정성 있게 노래해 현장에 조용한 감동을 선사했다.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따뜻한 무대가 보는 이들의 마음에 오랜 여운을 남겼다.

 

뜨거운 감동과 웃음이 세월의 구름을 걷어낸 특별한 밤의 추억으로,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 15회는 시청자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의미를 남겼다. 다음 회는 개성 넘치는 무대와 송가인의 따스한 심사로 화제가 된 대전편에 이어, 오는 23일 오후 4시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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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일#트롯올스타전수요일밤에#로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