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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불편 시민에 방문진료 시작”…화성시 ‘누구나 돌봄’ 의료서비스 시범사업
사회

“거동불편 시민에 방문진료 시작”…화성시 ‘누구나 돌봄’ 의료서비스 시범사업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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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가 8월부터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 ‘누구나 돌봄’ 방문의료서비스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병원 방문이 쉽지 않은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으로, 의료진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기본 진료와 건강 상태 확인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보건한의원, 홈케어의원, 모두의원(화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등 총 3개 기관이 참여한다. 주로 의료적 처치가 필요하지만 병원 이용이 어려운 시민이 대상이다. 각 의료진은 신청을 받은 뒤 일정을 조율해 환자 가구를 찾아가 맞춤형 진료와 건강관리를 진행한다.

출처: 화성시
출처: 화성시

화성시 관계자는 “병원에 직접 찾아가기 힘든 시민이 지역 내에서 기본적인 건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고령화, 만성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인구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 같은 현장 방문형 모델이 지역 단위 안전망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다만 이번 사업이 시범적으로 운영되는 만큼, 서비스 범위와 지속성, 의료기관 방문 이후 연계 관리 체계 등에 대한 과제가 남아 있다. 실제로 유사한 방문 의료서비스는 전국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시범 운영 중이지만, 제도적 지원이 체계화되지 않아 안정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화성시는 “지역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 누구나 기본적 건강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시범사업 성과를 분석해 대상 확대, 의료기관 참여 확대 등 추가 보완책 마련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처럼 누구나 돌봄 의료서비스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을지 향후 운영 결과가 주목된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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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누구나돌봄#방문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