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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1인 기획사 미등록 파장”…액터스99 법적 위기→연예계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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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1인 기획사 미등록 파장”…액터스99 법적 위기→연예계 긴장 고조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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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는 배우로서 오랜 시간 신뢰를 쌓아왔으나, 최근 1인 기획사인 액터스99 운영과 관련해 새로운 변곡점을 맞았다. 소박하게 시작점을 알렸던 액터스99는 관계자의 기대와 달리 아직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이 알려지며 연예업계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날 액터스99에는 설경구 외에 직원이 없어, 현행법상 필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은 소속 연예인뿐만 아니라 2년 이상 경력을 가진 매니저 등 전문가를 직원으로 둬야만 기획업 등록이 가능하다고 규정한다. 하지만 설경구는 등록 요건에 미달한 상태로 1인 기획사를 운용해 왔고, 만일 등록 없이 계속 영업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혹은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설경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설경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설경구 측은 현재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 등록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미등록 기획업자 대상 일제 등록 계도기간을 올해 12월 31일까지로 지정하고, 이후 미등록 사안에 대해서는 행정조사와 수사 의뢰 등 엄정한 조치를 예고했다.  

 

액터스99뿐만 아니라 성시경, 김완선, 송가인, 씨엘, 강동원 등 유명 아티스트들도 각각의 1인 소속사 미등록 운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으며, 이하늬가 최근 설립한 호프프로젝트 역시 같은 문제로 언급돼 업계 전반이 법적 리스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연예계의 건전한 질서 확립과 법적 준수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설경구의 조속한 등록 절차 이행과 업계의 변화가 주목된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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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액터스99#대중문화예술기획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