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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승, 전세사기 충격→헬스장 폐업 눈물”…동료들 뜨거운 응원 속 새 시작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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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승, 전세사기 충격→헬스장 폐업 눈물”…동료들 뜨거운 응원 속 새 시작 각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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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미소와 강인한 태도로 사랑받아온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이 자신이 일구었던 헬스장 ‘바디스페이스’의 마지막 순간을 직접 기록하며 아쉬운 이별을 전했다. 화면 속 그는 텅 빈 체육관 중앙에 나지막이 서서, 빛바랜 운동화와 모자를 쥔 채 깊은 인사를 건넸다. 지난날의 환희와 고된 순간들이 교차하는 표정에는 무거운 현실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으려는 의지가 선명히 드러났다.

 

양치승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수억 원대 전세사기 피해로 인해 헬스장 영업을 마감하며, “회원들에게 어떤 피해도 남기지 않겠다”는 약속을 반복했다. 건물의 실소유주 변경과 강남구청의 퇴거 명령, 그에 따른 이중 임대료 납부와 5억 원에 달하는 직접 피해, 그리고 변호사 비용까지 합치면 10억 원이 넘는 손실을 입은 현실이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그럼에도 그는 환불과 남은 회원들의 개인 물품 회수에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남겼다.

유튜브 '양치승의 막튜브' 채널 캡처
유튜브 '양치승의 막튜브' 채널 캡처

연예계 동료들의 응원은 더욱 뜨거웠다. 배우 박하나와 김재경, 방송인 김숙, 그리고 최강희는 각각 “끝까지 힘내시라”, “고생 많으셨다” 등 진심 어린 격려를 보내 양치승의 어깨를 토닥였다. 회원들 역시 환불을 미루겠다고 밝히며 마지막까지 헬스장과의 정을 이어가는 분위기를 보였다.

 

양치승은 “힘든 경험과 많은 눈물을 흘렸지만, 이제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새로 시작할 것”이라며 자신만의 단단한 재기 의지를 드러냈다.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와 책임, 그리고 동료와 회원들의 지속적인 온정이 양치승의 새로운 출발에 더욱 큰 응원을 보내는 이유다.

 

한편, 양치승의 마지막 인사와 이야기는 유튜브 채널 ‘양치승의 막튜브’와 표영호TV, SNS 등을 통해 공개돼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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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승#바디스페이스#전세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