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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28.5% 급증”…카카오페이, 거래액 확대에 연속 흑자
경제

“2분기 매출 28.5% 급증”…카카오페이, 거래액 확대에 연속 흑자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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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의 2023년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었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3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5% 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한 데 대한 금융 플랫폼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5일 “2분기 영업이익 93억 원, 당기순이익 141억 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174억 원을 기록했다”며 “연속적인 흑자 기조와 거래액 확대를 발판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거래액은 45조 원으로 1년 전 보다 10% 확대됐고, 매출 기여 거래액은 13조2천억 원으로 같은 기간 9% 증가했다.  

‘카카오페이’ 2분기 매출 28.5% 증가…2분기 연속 흑자 달성
‘카카오페이’ 2분기 매출 28.5% 증가…2분기 연속 흑자 달성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도 영업이익 52억 원으로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주식 잔고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31% 늘어나며 데이터 및 자산 확장에 기여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국내 간편결제 및 종합금융 플랫폼 시장 내 카카오페이의 경쟁력 강화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가치사슬 확장, 데이터 기반 사업화, 트래픽 활용 신규 사업 영역 확대 등 3가지 전략을 바탕으로 시장 영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업계에서는 금융 플랫폼 기업들의 실적 개선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거래액 증가세와 자회사 실적 개선 효과가 당분간 카카오페이의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카카오페이의 이번 흑자 연속 실적은 국내 및 해외 핀테크 업계에서도 주목받는 흐름이다. 향후 정책 및 플랫폼 시장 성장, 사용자 기반 확대 등에 따라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지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금융환경 변화와 신규 사업 성과에 대한 카카오페이의 대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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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카카오페이증권#신원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