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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 첫 영화 OST ‘그댈 따라가요’…슬픔에 젖은 목소리→청춘의 애틋함 몰고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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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 첫 영화 OST ‘그댈 따라가요’…슬픔에 젖은 목소리→청춘의 애틋함 몰고온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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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이 데뷔 후 처음으로 영화 OST에 도전하며 한층 깊어진 감성을 전했다. 특유의 맑고 절제된 목소리는 작품의 몽환적 긴장 속에서 애틋함을 더욱 또렷하게 채색했다. 오연이 선사한 노래는 캐릭터의 고요한 외로움과 이별의 끝에서 마주하는 청춘의 서늘함을 시청자의 마음에 남겼다.

 

오연은 이날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 ‘즐거운 나의 집’의 OST ‘그댈 따라가요’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발라드 장르로 완성된 이 곡은, 사랑했던 사람을 잊지 못하는 집착과 그리움을 담아낸다. 그 온기와 이별의 상실,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을 노래하는 오연 특유의 보컬이 극의 감정선을 절묘하게 끌어올렸다. 사랑의 무게 아래 살아가는 청춘, 운명에 휘말린 안타까운 집착이 감정의 깊은 결을 보여준다.

“첫 영화 OST의 설렘”…오연, ‘즐거운 나의 집’ 발라드로 애틋함 전했다→음원 공개 / 알비더블유, DSP미디어
“첫 영화 OST의 설렘”…오연, ‘즐거운 나의 집’ 발라드로 애틋함 전했다→음원 공개 / 알비더블유, DSP미디어

특히 ‘즐거운 나의 집’은 미스터리 옴니버스 ‘동요괴담’의 여섯 번째 에피소드로, 익숙한 동요 뒤편에 숨겨진 미지의 공포를 집중적으로 그린다. 연수 역 남규리가 연인과 함께 머문 모텔에서 겪는 예기치 못한 사건은 영화의 따스한 제목과 달리 오싹한 분위기와 반전을 일으켜 관객을 단숨에 몰입시킨다. 서정적인 노래와 스릴러의 묘한 이질감이 한 곡에 녹아들어, 듣는 이의 상상마저 자극한다.

 

오연이 참여한 이번 첫 영화 OST ‘그댈 따라가요’는 특히 신인 아티스트가 처음 만나는 영화를 위한 노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음악은 서스펜스 가득한 장면마다 울리며, 끊임없는 그리움과 다시 뒤돌아갈 수 없는 순간의 미련을 담아냈다. 청춘이 가진 속절없는 슬픔, 사랑의 집착이 만들어내는 아련한 통증이 오연의 목소리를 통해 스크린 전체를 감싼다.

 

‘동요괴담’ 프로젝트 역시 각 에피소드별로 특별한 OST를 선보이고 있다. 그 가운데 오연이 부른 ‘그댈 따라가요’는 사랑과 이별, 그리고 한계 없는 집착의 감정을 음악으로 풀어내며 단순한 삽입곡을 넘어 영화와 깊은 유대를 완성한다는 평가를 이끌어낸다.

 

시간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 기억처럼, 오연의 노래는 영화 ‘즐거운 나의 집’의 여운을 길게 남긴다. 무심히 스쳐가는 새벽 공기처럼 잔잔하면서도 벅찬 감정이 관객의 마음에 스며든다. 오연의 첫 영화 OST ‘그댈 따라가요’는 오늘 정오부터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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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즐거운나의집#그댈따라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