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충청·남부 80mm 강수…전국 흐리고 돌풍·번개 동반
서해상 정체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9월 25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전라권 남부와 충남 일부 지역에는 많게는 80밀리미터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돼 침수 등 피해 방지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오늘 오전부터 경기남부, 강원중·남부내륙, 산지, 충청, 남부, 제주지방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로 갈수록 충청권과 남부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인천·경기북부, 강원북부는 아침 한때 0.1밀리미터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고, 강원중·남부동해안에도 오전 동안 약한 비가 간헐적으로 지나갈 전망이다. 수도권 경기남부는 5밀리미터 안팎, 강원중·남부내륙과 산지는 5밀리미터에서 10밀리미터, 충청권 대전·세종·충남·충북남부는 5밀리미터에서 40밀리미터, 특히 충남남부는 60밀리미터 이상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
![[오늘의 날씨] 충청·남부 돌풍·번개 동반 80mm 비…전국 대체로 흐리고 곳곳 강한 강수 / 기상청](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925/1758742431269_617998167.png)
전라권 광주·전남·전북은 20밀리미터에서 60밀리미터, 많은 곳은 80밀리미터 이상의 폭우가 예고됐고, 경상권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울릉도·독도는 5밀리미터에서 40밀리미터, 제주도는 5밀리미터에서 30밀리미터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기온은 오늘 아침 11도에서 19도 범위의 평년 기온보다 높고, 낮 최고기온은 24도에서 30도까지 오르겠다. 내일(26일)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는 체감온도가 31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돼, 습도와 더불어 실제보다 더 덥게 느껴질 수 있다. 내일도 전국이 흐리고, 전라권·경남권·제주도는 5밀리미터에서 20밀리미터 수준의 비가 이어질 예정이다. 모레(27일) 오후에는 충청권과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다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특히 오늘 오전까지 강원 산지에는 최대 시속 55킬로미터의 강풍이 예고돼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동해중부와 동해남부 북쪽 먼바다에는 시속 25에서 54킬로미터 강풍과 함께 파고 높이 1.0미터에서 3.5미터의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 제주도, 서해안, 남해안 부근은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이는 시기가 이어져 해안 접근 시 위험하다. 항해 및 조업 선박은 비와 파도에 각별히 대비해야 한다.
오늘 오전까지 경남내륙에는 가시거리 1킬로미터 미만의 짙은 안개가 예보돼 있다. 차량 운전 시 미끄러운 도로와 침수 구간을 피하고, 천둥과 번개가 예상되는 구간에서는 실외활동이나 물가 접근을 삼가는 것이 안전하다. 단기간 강한 비로 저지대 침수, 급류, 산사태, 하천 범람 등 2차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글피(28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흐릴 것으로 전망되며, 기상 상황은 비구름대의 이동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최신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농작물, 교통, 해상 등 각 부문에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