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200선 눈앞…저점 매수 유입에 보합 마감”
6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낙폭을 만회하며 3,2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사실상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최근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신중한 관망세가 짙어지며 증시의 단기 방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4포인트(0.00%) 오른 3,198.14에 마감했다. 지수는 오전 한때 3,170선까지 하락 폭을 키웠으나, 오후 들어 저점 매수가 유입되며 하락폭을 상당 부분 되돌렸다. 코스닥지수도 4.89포인트(0.61%) 오른 803.49에 마감해 800선을 다시 회복했다.

시장에서는 장중 매물 출회로 다소 변동성을 보였으나, 지수 하락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돼 낙폭이 축소됐다. 특히 코스닥 시장에서는 소형주 중심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당분간 3,200선 돌파를 앞두고 방향성 탐색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3,200선 전후에서는 추가적인 재료가 없는 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전했다.
향후 증시는 연휴 이후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와 국내외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따라 등락 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한 증시 전문가는 “단기적으로는 수급과 외부 변수의 영향에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방향성 전환의 신호를 확인하기 전까지 관망 기조가 우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국내외 경제 지표와 미국 등 주요국의 실적 발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